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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제3대 아·태 경제학회 회장에 선출된 하성근 교수를 찾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0-12-01

  동아시아 금융 위기 막을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주력할 것입니다

주요한 학회의 학회장을 맡게 되신 것 축하합니다.

연세대학교 교수로서 학술활동단체의 수장을 맡는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닐 텐데 총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시니 부끄럽습니다. 앞으로 학교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학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태 경제학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시아태평양 경제학회는 97년 11월에 창립한, 역사가 짧은 학회입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매년 두 차례씩 국제학술세미나를 열고, 6개월에 한번씩 「Journal of Economic Research」라는 영문학술잡지를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특히 저희 학술지에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먼델 박사 같은 명성 있는 분들의 글도 게재해 주목을 받기도 했어요. 경제·경영 분야의 교수와 연구원 314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 가운데 23명은 외국인입니다. 최근 많은 학회활동의 추세가 국제화되고 있는 만큼 저희는 더 많은 수의 외국인 회원을 유치하는 한편 활동의 폭도 국경 너머로 넓힐 계획입니다.

학회장으로서 특별히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저희 학회의 관심영역은 아시아태평양 권 국가들에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곧 금융위기에 대한 국제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그 목적이죠. 이를 위해 급속하게 변하고 있는 세계적 금융체계를 주시하고, 중국이나 일본의 구조조정 상황을 면밀히 분석할 겁니다. 또 남북한 경제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과 주변국가들의 역할을 연구하는 것도 저희 학회의 주요 관심사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크고 작은 금융사건이 심각할 정도로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크게 보면 우리나라 경제체계 자체가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에 맞춰 재편성돼야 합니다. 경제체계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려면 무엇보다 이를 주도할 수 있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한데, 지금 우리나라에는 그러한 역할을 맡을 주도세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흔히 말하는 개혁주도세력의 확립이 이뤄지지 않는 한 문제해결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성근 교수

  • 출생 1946년 경남
  • 학력 70년 연세대 학사 / 73년 연세대 대학원 석사 / 79년 미국 인디애나대 경제학 박사
  • 경력 79∼80년 미국 셀럼대 조교수 / 80∼84년 한국은행 전문위원 / 84년 연세대 교수 부임 / 97∼98년 한국금융학회 회장
  • 저서 「한국의 통화공급」(96년) 「자본자유화와 안정화장치」(9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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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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