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보물 제576호
(Buddhist Bronze Gong with Inscription of the 5th year of 'Zheng-you(貞祐)…' / Treasure of Korea No. 576)
크기 : 지름 62.5cm
시대 : 고려(서기 1217년)

경기도 안성 봉업사 절터에서 나온 청동 바라. 쇠북, 금고, 반자라고도 하며, 절에서 행사를 알리는 데 쓰는 타악기다.

옆면에는 "貞祐五年歲在丁丑 名字沙門粲謙住于 此竹州奉業寺 發願鑄成印上 大匠夫金 大匠阿角 三大匠景文 都色大師洪植"(1217년 가을 찬겸 스님이 죽주 봉업사에 주지로 있으면서 발원하여 이 바라를 삼가 부어만들다. 일급 주물대장장이 부금, 대장장이 아각, 부대장장이 경문, 그리고 도색대사 홍식이다)라고 새겼다. 아름다운 장식무늬와 훌륭한 보존상태와 정확한 제작과정을 밝혀주는 명문 때문에 보물로 지정됐다.

(역사전시실에 전시 중)( 《연세대학교 박물관 전시품도록 Ⅰ》, 9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