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차세대 지도자, 취업자전형 - 신설

입학관리처는 3월 20일 내년도 입학 요강을 확정 발표하였다. 내년도 입시의 기본방향은 금년도 전형제도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개인의 특성과 재능을 키워주는 전형방안을 도입하였으며, 특별전형대상을 확대하고 학생 선발의 세계화와 입시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측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개도국 차세대 지도자 육성

이날 발표된 내년도 입시 요강의 가장 특징적인 내용은 첫째, 연세대학교가 교육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고 제3세계와 학술문화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연세가 세계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세계적 고등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개발도상국 미래지도자 육성을 위한 특별전형을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점이다.

  50여 명 정원외 선발

그 대상은 국민소득 5천달러 미만의 개발도상국 또는 사회주의권에서 체제전환과정에 있는 나라 또는 우리나라와 교역관계가 활발한 국가의 유망한 고교생(교포2세 이상)이며 매년 50명 정도 정원외로 선발하여 체제비 포함하여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여 5년 과정의 교육을 실시한다. 우리대학에서는 이들을 위하여 Young Leadership Program Fund를 설치하고 학교자체 기금과 대상 국가의 장학금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 국제협력단, 국제교류기금, 국제기구로부터 재원을 충당해 나갈 계획이다.

  정원내 취업자 전형 - 2% 선발

둘째, 취업자 전형을 최초로 실시하는데 그 대상은 일정기간(4-5년) 산업체에 근무하는 실업계 고교졸업자 또는 일반계 고교 직업과정 위탁생으로서 사업체의 장이 추천하는 자 등에서 해당 모집단위별 2% 이내에서 정원내로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이 제도는 개인적 또는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제때에 하지 못한 사람들과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는 실업계 고교출신 근로자들에게도 대학의 문호를 개방하여 자기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고교 교육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며, 열린 교육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산학협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뿐 아니라 새로운 입시제도의 전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