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처에서는 1996학년도 제 2차 연구기구심의위원회결의(97.2.27)를 통해 연구소 관련 주요업무를 확정,발표하였다. 보란에서는 여러가지 사항중 연구소평가실시에 관한 내용과 새로 제정된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소(원) 평가

95연구소 평가에서 비활성연구소(D)로 평가받은 4개 대학부설 연구소인 번역문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소, 스포츠과학연구소, 열대의학연구소와 4개의 대학교부설(교책)연구소인 국학연구원, 동서문제연구원, 한국어사전편찬실, 생물산업소재연구센터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2개월간 종합적인 평가를 하였다. 이번 연구소 평가는 기존의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을 보완하여 좀더 세분화, 객관화, 정량화된 인정기준으로 평가하였으며, 평가방법은 연구소 운영보고서로 정량적인 평가항목점수를 상정하고 직접 연구소를 방문하여 자료를 확인하고 연구소 운영현황 및 제반여건, 발전방향 등을 청취하여 정성적 항목평가를 병행하였다. 또한 1997학년도에는 89개 연구소 중 설립된지 2년이상된 58개의 자연계연구소를, 1998학년도에는 23개의 인문계 연구소를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 제정

연구소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평가를 위하여 가능한 모든 평가항목 및 지표를 정량화, 세분화, 객관화하고 정량화 할 수 없는 부분은 방문평가를 통한 정성평가를 한다는 원칙하에 95학년도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을 참고자료로 연구처와 연구정책위원들이 수차례의 회의에서 결정한 안을 연구소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공청회를 거친 후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최종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을 확정하였다.

이번 연구소 평가 인정기준의 특징은 적정한 연구인력 확보와 상임연구원(전임교수)의 적극적인 소속연구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으로 1/n개념을 해당항목에 적용하였으며, 또한 연구소 연구업적 및 실적을 평가할 때 상임연구원의 소속연구소 개수를 나누는 1/n개념을 적용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여 연구소에 소속은 되어 있으나 적극적인 연구활동이 없는 상임연구원은 거품역할을 한 결과가 되므로 앞으로는 실질적인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상임연구원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운용케 함으로써 연구소의 내실을 기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연구소평가 인정기준은 각 연구소에 배포되어 각 연구소가 스스로 이 기준을 자체평가하여 위상을 점검하고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연구소 활성화의 기초자료로서 활용 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