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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금년도 재상봉 전체 대표인 김우규 대생기업 사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7-05-01

  재상봉행사를 계기로 전체 동문들이 학교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 우선 금년도 재상봉대표에 선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 몇 년도 무슨 과에 입학하셔서 언제 졸업하셨나요?

1968년 정외과에 입학해서 1972년 졸업했어요. 당시 60명이 입학했는데 동기들 중에는 모교에 재직중인 김세중 교수와 김동배 교수 그리고 청주대학 모창배 교수 등이 학계에 있고 재계에는 태평양 계열인 장원산업 대표 김의광 동문이 큰 활약을 하고 있어요. 또 정계에는 졸업동기인 맹형규 의원과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숭웅 동문 등이 있지요.

◑ 대생기업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당시만 해도 정외과를 졸업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었어요. 신문사 등 몇 곳이 있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았어요. 그래서 동기들 중에는 외국에 나가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저는 학부를 졸업한 후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석사학위를 받은 후 1976년 신동아화재보험에 입사하였습니다. 그 후 태흥산업, 신동아건설 등에 근무하다 1979년부터 63빌딩 건축에 참여하여 1980년 건설본부장을 맡아 1985년 63빌딩을 완공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이 건물을 운영하는 회사인 대생기업 전무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을 거쳐 1993년 3대 사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 재상봉행사 준비는 잘 되어 가나요?

작년 연말부터 재상봉대표자 모임을 갖기 시작해서 40여 명이 함께 모여 6, 7차례 회의를 했지요. 지난 4월 17일 회의를 끝으로 대표자회의를 끝냈어요. 당일 행사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지요.

◑ 모교는 자주 오시는 편인가요?

동문회 이사 직책을 맡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는 자주 들르는 편입니다. 학교를 찾을 때마다 저는 어머니 품안 같은 포근한 느낌을 받습니다.

◑ 모교가 이번 재상봉동문에게 특별히 해 드릴 것이 있을까요?

오히려 저희들이 모교를 위해서 할 일은 많지만 모교가 직접 나서 특별히 신경 쓸 일은 없어요. 다만 그날 행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 주시면 고맙겠어요.

◑ 모교가 2010년까지 세계 10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재상봉 동문이 모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획이라도 있습니까?

이런 일은 어느 누구의 혼자 힘만으로는 할 수 없어요. 이번 재상봉행사를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혀 갈 계획입니다. 실제로 이미 일부 학과와 단과대학에서는 상당한 정도로 진전을 보인 곳도 있어요.

◑ 재상봉대표로서 한마디 덧붙이시고 싶은 말씀은?

재상봉행사는 연세인만이 평생에 한번밖에 누릴 수 없는 특권이기도 하며, 또 동문의 입장에서는 일정시점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기이며 모교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풍성한 잔치에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여야 할텐데 최근 경제불황으로 재상봉행사가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만나고 싶은 교수님은 어떤 분들인가요?

김명회 교수님, 이극찬 교수님, 한흥수 교수님, 윤형섭 교수님 등은 잊을 수 없고요, 지금도 가끔씩 만납니다.

◑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vol.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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