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조병국, 의대동창 성천상 수상

50여 년간 시설보호 아동들의 주치의로 활동한 조병국 의대동창(58년 졸,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이 최근 제3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故 이기석 중외그룹 창업자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제정한 성천상은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주는 상이다.

조병국 동창은 1962년부터 서울시립아동병원 소아과에 근무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전공의 시절 파견근무를 하며 홀트아동복지회와 인연을 맺은 조 동창은 1976년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으로 자리를 옮겨 6만여 명에 달하는 입양 예정 아이들의 주치의로 건강을 돌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