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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최강열 교수 연구팀, 신개념 상처 치료제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7-16


 

최강열 교수 연구팀, 신개념 상처 치료제 개발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피부재생 약물 개발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단백질기능제어이행연구센터 소장) 연구진이 의대 피부과학교실 정기양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상처 치유를 위한 신호전달체계(윈트 신호전달계)의 흐름을 억제하는 단백질(CXXC5)을 밝혀내고, 이를 차단하여 상처치유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펩타이드를 개발했다.

윈트 신호전달계가 피부 상처 치유와 콜라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그 동안의 연구들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조절하는 인자가 무엇인지, 이 인자가 어떻게 상처 치유 과정에 관여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제 1저자 이성훈 박사)은 CXXC5가 윈트 신호전달계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Dishevelled에 결합함으로써 윈트 신호전달을 억제하고, 상처치유와 콜라겐 형성을 방해함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CXXC5-Dishevelled 결합을 막는 펩타이드(PTD-DBM)를 개발 한 후, 인체세포와 쥐 실험을 통해 이 펩타이드가 상처 치유 및 콜라겐 형성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이 펩타이드는 기존에 연구팀이 상처치유효능을 확인한 윈트 신호전달계 활성물질과 함께 처리하면 효과가 극대화되어 현재 이용되고 있는 상처 치료제보다 월등한 치유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우수한 효력을 보이면서도 생산 비용이 수십 배 낮아 큰 산업적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연구팀은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흑색종(melanoma) 환자의 종양 제거 후 발생하는 큰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CXXC5가 윈트신호전달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 결과는 사람의 세포를 이용한 실험결과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펩타이드가 사람의 상처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확실히 보여준다.

피부 상처 치유 및 콜라겐 형성에 관련된 신개념의 펩타이드 개발에 대한 본 연구는 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 (IF=13.9)에 게재 되었으며 향후 상처치료는 물론 다양한 피부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1st-in-class 약물)의 피부재생 약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ol.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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