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지진 피해 네팔 의료지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6-16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 지진 피해 네팔 의료지원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단이 5월 25일부터 29일까지 ‘네팔 재난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지진으로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시행했다.

의대 김문규 교수(소아과학)를 단장으로 의사 10명과 간호사 8명, 약사 1명, 응급구조사 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된 지원단은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7개 주 중의 하나인 카브레(Kavre)주의 라얄레(Ryalale)마을에 진료캠프를 마련했다.

3일 간의 의료지원 동안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동진료와 네팔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의료지원이 병행됐다. 지원기간 동안 총 883명의 현지 주민들이 치료를 받았고 242명의 한인교민들이 진료와 상담을 받았다.

라얄레 마을의 발짠드라 학교(Shree Valchindra Lower Secondary School)와 샨티 니케탄 학교(Shree ShantiNiketan Higher Secondary school)에서 진행된 이동 진료는 감염성질환을 비롯해 급성기 외상처치 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현지 주민에게 제공했다.

일몰 시간 전까지 진료를 마치기 위해 환자 수를 제한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의료진을 찾았다. 일부 중환자의 경우 현지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특히 각과 전문의로 이루어진 의료팀이 단순히 약만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초음파, 심전도 등의 검사와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해 현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지 환자들 중에는 지진 이후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급성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도움이 필요한 현지 주민들에게 지원단의 진료는 많은 위로가 됐다.

네팔에는 약 650여명의 교민과 주재원들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이 카투만두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 400여명은 선교사업과 국내 NGO의 지부, 대사관 등 공익과 봉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네팔에 거주 중인 한인들은 모두 재난을 경험했다. 일부는 귀국했지만 약 4~500여명의 한인은 현지에 남아 재난복구 구호팀을 돕고 있다. 교민들은 평소보다 많은 업무와 지속적으로 재난 현장에 노출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었다.

재해를 경험한 직후에는 급성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약물지원, 심리상담지원이 중요하다. 초기 진단 및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진행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지원단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급성외상성반응을 진단하고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한편, 이번 네팔 의료지원단 활동은 NGO단체인 ‘코피온(COPION)’과 ‘글로벌케어’ 소속 현지 전문가들이 의료지원 사업을 도왔다.

 

 

vol. 582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