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원, ‘제1기 프리미엄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수료식

국내 최초 대사관 협력,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미래교육원은 지난 3월 주한 대사관 10여 곳과 협력해 ‘프리미엄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위스키의 종류와 역사, 문화를 영국 대사에게, 멕시코 음식과 중남미 시장성에 대해서는 멕시코 대사에게 직접 강의를 듣는 형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제학과 이두원 교수가 지난해 9월 미래교육원장으로 취임한 뒤 직접 준비하고 만든 것이다. 이 원장은 “우리대학의 어떤 동문으로부터 해외여행을 가도 그 나라의 차별화된 현지 문화를 배우기가 어렵다”는 말을 들은 것이 프로그램을 만든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인맥을 총동원하여 대사들을 섭외했고, 인도네시아, 일본, 베트남, 영국, 호주, 멕시코, 칠레, 유럽연합, 아르헨티나 대사관과 협약을 맺고 1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연세대학교의 명성과 미래교육원의 역량으로 만들어진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3일 1기 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는 국내최초의 대사관 방문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1기 수료식은 총장공관 영빈관에서 1부 수료식이, 공관 뜰에서 2부 만찬이 진행되었다.

이두원 원장은 환영사에서 “2015년 봄학기 개강 포기를 생각했을 정도로 프로그램 개발이 쉽지는 않았다”며, “넘어서야 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게 되었음을 함께 축하하자”고 말했다. 또한, “이번 1기를 운영하면서 파악한 결점들을 앞으로 보완해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다음 학기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배 행정대외부총장은 “수료식이라는 뜻의 commencement에는 수료의 뜻과 함께 시작의 뜻이 함께 담겨져 있다”며, “교육과정은 끝났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새로운 감각과 창조의 깨달음을 적용하여 새로운 시작과 역사를 기록하기를 바란다”며 수료를 축하했다.

제2기 프리미엄 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6일 개강할 예정이며, 1기와 중복되지 않는 국가로 프로그램을 구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