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모금, 서대문구 취약가정 지원

●서대문구와 100가정 보듬기 300호 결연 맺어

지난번 만우절을 맞아 서대문구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마련된 교직원 대상 뻥튀기 모금행사의 후원금으로 한부모 가정의 정민희(가명·18·여) 학생을 후원하게 됐다.

의료원은 4일 서대문구와 ‘100가정 보듬기’ 300호 결연식을 가졌다. 결연식에는 권성탁 사무국장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공적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한부모·조손·청소년·다문화 가정 등과 후원자 간 일대일 결연을 맺고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 지역복지공동체 사업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늘어나는 복지수요를 지원하기에 한계가 있어 민간 자원을 활용한 복지 지원을 위해 2011년 1월 1호를 시작으로 후원자와 저소득층 가정을 연결해 매달 일정액의 후원금을 지원하는 100가정 보듬기 사업을 시작했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방식으로 수혜자의 통장에 입금된다.

300호 결연을 맺은 의료원은 뻥튀기 후원금으로 정민희 학생에게 매달 25만원씩 2년간 지원하게 된다.

권성탁 사무국장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희 학생은 “후원금으로 열심히 공부해 장래희망인 방송국 PD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