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모의유엔총회 대표단 단체 1등상 수상

-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빛나는 성과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 산하 학생 자치 단체인 연세모의유엔총회대표단(Yonsei Delegation for Model United Nations, 이하 YDMUN) 11기 학생들이 올해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뉴욕에서 진행된 국제모의유엔총회(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NMUN)에서 단체 1등상을 수상하였다. YDMUN은 매년 NMUN 참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세모의유엔총회(Yonsei Model United Nations, 이하 YMUN) 개최, 고대·성대·중대와 같은 타 대학 모의유엔총회와의 연합세션 개최 및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에 YDMUN에서 수상한 Outstanding Delegation은 NMUN에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으로서 상위 10% 내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에게 수여한다. 작년 10기 학생들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다는 점에 있어 큰 의의가 있다. 

NMUN은 1946년부터 지금까지 60년여 간 개최된 긴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 규모의 모의유엔대회이며, 세계유엔 산하 비영리단체 NCCA(National Collegiate Conference Association)에 의해 주관되고 있다. 참가 팀은 대회 전 대표할 국가를 하나씩 배정받으며, 각 위원회에서 다뤄질 주제 또한 사전에 공지 받는다. 참가 학생들은 각 국가의 외교적 입장에 따라 주어진 시안에 대해 며칠간의 토의를 하고, 이를 통해 다른 나라 대표들과 결의안을 작성하여 최종적으로 투표에 부쳐 통과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소통, 외교, 외국어 능력과 같이 훗날 국제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자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는 YDMUN 학생 전원이 동감한다. 또한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폐막식 때 반기문 총장님이 참석하셔서 UN 총회장에서 25분간의 연설을 하는 등 귀한 시간을 내주셨기에 NMUN 참가가 더욱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NMUN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과 힐튼 호텔, 그리고 UN 본부에서 진행되었다. 약 300개의 대학에서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하였으며 23명의 YDMUN 11기 학생들은 올해 프랑스 대표로 지정되어 총 12개의 위원회에 참석하였다. 그 중에서 3번째 유엔총회위원회(General Assembly 3)에 참가한 YDMUN 11기 단장인 최세헌(UIC 아시아학부 14학번)학생과 전유진(UIC 융합인문사회계열 14학번) 학생이 개인상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인 Outstanding Delegate을 수상하였으며 세계평화유지기구 중 하나인 C-34에 참가한 서혜민(경제학과 14학번)학생과 최정민(UIC 언더우드 14학번)학생은 토의주제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표명한 성명서(position paper)를 우수하게 작성하여 Outstanding Position Paper을 수상하였다. 한편 경제사회이사회(Economic and Social Council)에 참가한 추주영(UIC 언더우드 14학번)학생은 서기관(rapporteur)을 맡아 원활한 대회 진행을 도왔으며 그 외에 나머지 학생들도 각 결의안의 주요 제출자 및 스폰서로서 훌륭한 역량을 발휘하였다. 

YDMUN 학생들은 이와 같은 성과를 얻기 위해 작년 겨울부터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매주 위원회를 하나씩 정하여 개개인이 하나의 나라나 주제를 도맡아 조사를 하였으며 이를 회의시간에 모두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인이 들어가는 위원회 자료 조사 또한 성실히 하였다. 실전 감각을 기르기 위해 동아리 회원들끼리 직접 모의유엔회의를 실시하기도 하였고 작년에 우승했던 선배들과의 간담회도 여러 번 가졌다. 6월에 임기가 끝나는 11기 학생들은 이제 타 대학과의 연합 세션 및 12기 전기 멤버 선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