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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디자인 팩토리 코리아 (Design Factory Korea) 개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5-01




 

디자인 팩토리 코리아(Design Factory Korea) 개관

디자인 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esign Factory Global Network)에 가입하여 국제적 산학협력 모색

 

4월 22일 이른 아침부터 국제캠퍼스 진리관 B동 로비가 북적북적 거렸다. 건물 외벽에 걸린 커다란 노란색 현수막은 디자인 팩토리 코리아(Design Factory Korea, 이하 DFK)의 오프닝을 알리고 있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DFK 유치를 위해 작년 10월 핀란드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와의 디자인 팩토리 협약을 체결하였고, 동시에 디자인 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Design Factory Global Network, 이하 DFGN)에 가입하였다. 올해 3월까지 기기, 시설 등 기초 인프라를 진리관 B동에 준비했고,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DFK 개막 행사를 시작하면서 24일까지 비즈니스 워크샵, 글로벌 포럼을 포함한 3일간의 DFK 오프닝 위크를 열었다.

개막 행사 당일에는 많은 국내외 귀빈들이 참석해 DFK의 성대한 시작을 축하하였다. 정갑영 총장과 핀란드 알토대학 총장 Tuula Teeri, 주한 핀란드 대사 Matti Heimonen, DFGN의 관계자들 포함 50여 명의 해외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뿐만 아니라 구글, 삼성, LG, KT, GE Korea, CISCO 등 약 20개 기업에서 45명의 기업인들, 주한 핀란드,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들, 우리 대학교 교무위원, 학생 등 약 200여 명이 DFK 개막 행사에 참석하였다.

  

쿵쾅쿵쾅! 쿵!

이날 2층에 위치한 디자인 스튜디오(Design Studio)에서는 정갑영 총장과 Tuula Teeri 알토대 총장이 공구로 거대한 자물쇠를 자르고 DFK의 문을 열었다. 이후 두 사람은 협력과 융합의 디자인 팩토리 문화를 상징하는 '허깅 포인트(특정 장소에서 Hugging Point라고 외치고 서로 안는 곳)'에서 포옹을 했다. 디자인 스튜디오 안에 있는 허깅포인트는 DFK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은 누구나 화합과 우정을 쌓을 수 있다는 DFK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DFK는 최근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디자인 분야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신 융합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국제캠퍼스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교육 플랫폼을 형성하며 산학연계를 통한 실무 중심의 교육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곳에서는 DFGN을 통해 해외교육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다. 학생들은 DFK에서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제품 생산, 판매까지 할 수 있는 현장 실습을 할 수 있다. 실제 학생들은 디자인 팩토리의 공방에서 정규과정에서 학습한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프로토타입(Prototype)화 하고, 이를 기업가정신과 함께 사업화 시킬 수 있는 단계까지 기획하고 운용하는 실질적인 핸즈온러닝(hands-on learning)을 경험하게 된다. 기존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정이 여러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었다면, 디자인 팩토리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전 과정을 계획할 수 있는 학생중심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알토대학과의 협의를 위해 언더우드국제대학, 학부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등 우리 대학교 내 여러 기관의 협조가 있었으며, 추후 프로그램 설계 과정에서 협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언더우드국제대학 내에서는 박형지 학장과 테크노아트학부(Techno-Art Division)의 교수진인 이정훈 교수(창의기술경영), 전수진 교수(정보인터랙션디자인), 이상원 교수(문화디자인경영)가 주축이 되어 DFK 설립을 유치했으며, 향후 UIC와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알토대학은 핀란드에 위치한 종합 대학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 문화를 지향한다. 알토대학에서는 현재 3개의 팩토리 프로젝트(미디어, 서비스, 디자인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는데, 디자인 팩토리는 2008년 10월에 시작되었다. 알토대학의 디자인 팩토리는 학생과 교수, 연구, 기업/산업 실무자들이 학제간의 벽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협업과정을 지향한다. 현재 3,000평방 미터의 작업 공간이 있으며, 팩토리 안의 모든 시설들은 유연한 사용과 손쉬운 프로토타이핑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

우리 대학교가 가입하게 된 DFGN은 호주, 칠레, 중국, 스위스 등의 참여로 형성된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호주의 SDF(Swinburne Design Factory), 칠레의 DDF(DUOC Design Factory), 중국의 ATDF(Aalto Tongji Design Factory), 제네바의 CERN Ideasquare가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연세대학교가 디자인 팩토리를 유치하게 되었다. DFGN을 활용하여 국제적인 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 대학과의 학술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지 UIC 학장은 “DFK는 미래형 교육 및 산학협력의 장으로, 학생들이 직접 창의적인 아이디어부터 설계, 프로토타이핑, 그리고 마케팅까지 실험해보는 공간이고, DFGN 글로벌 네트워크 파트너와 함께 각국의 학생 및 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DFK는 국제캠퍼스에 입주하며, 공간은 디자인 스튜디오와 프로토타이핑 랩(Prototyping Lab) 두 곳으로 구성된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진리관 B동 206호에 100평 정도의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이곳에서는 설계, 디자인, 프린팅 작업이 이루어지고 DFGN 소속 대학들과 실시간으로 비디오 컨퍼런스 등 온라인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이다. 프로토타이핑 랩은 지혜관 C동에 만들어지며, 각종 기계장비, 공구, 작업대가 설치되어 학생들이 직접 프로토타입(Prototype)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 팩토리 유치를 통해 국제캠퍼스를 중심으로 실습에 기반을 둔 창의적 현장 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장기적으로 디자인 분야에 관련된 연구와 산학협력이 활성화 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DFK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designfactorykorea

DFK 홈페이지 :

http://dfk.yonsei.ac.kr/

 

vol. 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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