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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드디어 은행나무 돌아오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4-16


 

드디어 은행나무 돌아오다

백양로 재창조 사업 지상 조경 시작

 

백양로 재창조 공사로 잠시 백양로를 떠났던 은행나무가 다시 백양로로 돌아왔다. 지난 4월 7일부터 대강당 앞 백양로에서는 은행나무 심기가 시작됐다. 식목일의 단비를 맞은 은행나무 28 그루는 대강당과 학생회관 사이, 그리고 백양관 앞에 심어졌다. 이전 백양로에 있던 은행나무와 비슷하거나 더 키가 큰 높이 10여 미터의 은행나무들이다. 4월 8일에는 정갑영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양로 재창조 사업 조경 식수 기념행사를 가졌다.

백양로의 은행나무는 1968년부터 심겨 오랫동안 연세인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백양로의 대표적인 나무이다. 이번 은행나무 식재는 백양로의 지상 조경 공사가 시작됨을 알리는 동시에 백양로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학교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은행나무 식재를 시작으로 식목의 계절을 맞아 백양로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긴다. 2 그루의 ‘누운형 소나무’가 새롭게 단장된 대강당 앞 좌우에 심기며, 10그루의 느티나무가 대강당 앞 지하도로 출입구 램프를 따라 자리하게 된다.

연세의 봄을 상징하는 대강당 앞 “진달래 동산”에는 예전에 있던 250 그루의 진달래 외에 950 그루의 진달래가 더해진 총 1,200여 그루의 진달래가 심긴다. 내년 봄에는 옛 진달래 동산의 아름다움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더욱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백양로 재창조 이후의 조경에서 특히 달라지는 것은 곳곳에 위치하는 잔디광장이다. 잔디의 종류에는 ‘난지형’과 ‘한지형’이 있다. 난지형 잔디는 한국형 잔디라고도 하며, 상대적으로 기후가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는 잔디이다. 우리나라 기후에 맞아 관리가 수월한 반면, 겨울철에는 초록색을 볼 수 없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한지형 잔디는 혹한기(1~2월)을 제외하고는 푸르름을 유지하지만, 관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백양로에는 각 구역의 특성에 맞게 난지형과 한지형 잔디가 모두 조성된다. 중앙도서관 앞에는 4월에 우선적으로 21m×18m 면적의 한지형 잔디광장이 조성되고, 준공 때까지 점차 그 식재범위를 넓혀, 캠퍼스의 푸르름을 더하게 될 것이다.

정문 양옆에는 상록수인 소나무 15여 그루를 심고, 공과대학과 공학원 옆길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녹음수인 느티나무를 80여 그루 심는다. 이 외에도 계절에 따라 다채로운 색깔로 변하는 활엽수인 청단풍 50여 그루와 대왕참나무 70여 그루도 심는다. 또한, ‘백양로’라는 이름을 붙여준 은백양나무 11 그루와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메타세콰이어 10여 그루 등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백양로에 심기게 된다.

 

 

vol.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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