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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국제캠퍼스 소식] RA 리더십 개발론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3-16

새내기, ‘잠겨 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수업 준비로 한창인 강의실 안에 후끈한 공기가 맴돈다. 시간은 오전 9시를 향해 달리고, 이내 곧 기다렸다는 듯이 자유관B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2개의 하우스와 특임 RA(Residential assistant), RHC(Residence Hall Coordinator)로 선발된 선배들이 바로 그들이다.

1월 10일 하루, 그리고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RA예정자들은 <RA 리더십 개발론>을 수강하며 새내기를 맞이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RA 리더십 개발론>이란, RA가 RC교육의 조교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익히는 RA 전용수업이다. RC교육 모델의 핵심 가치인 5C (Christian leadership, Communication, Convergence, Cultural Diversity, Creativity)를 실천하여 국제캠퍼스를 ‘배움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RA들이 먼저 이를 숙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2015학년도부터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되었다.

월요일 1교시는 김은정 RM의 ‘삼중학사지도’와 ‘RC교육체계’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1월에 진행된 첫 수업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이어서 모두에게 익숙한 내용이었지만 RA들은 혹시라도 놓친 내용이 없도록 끝까지 경청하였다. 이어서 총괄본부 행정 2팀과 상담센터, 장애학생지원센터, 그리고 건강센터의 업무 및 이용방법에 관한 수업이 잇따라 진행되었다. 이날 소방방재교육은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했다. 작년과는 달리 RA들은 C&S 안전 팀장의 도움 없이 교육용 완강기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이어진 손은경 학사지도교수의 심폐소생술 수업에도 RA들은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둘째 날 수업은 이원경 RM교수의 ‘여러분은 대학에 왜 왔어요?’ 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진 홍혜경 RM의 ‘Peer Mentoring’ 수업시간에 RA들은 자신만의 팁을 공유했다. 홍 교수는 ‘RC 프로그램 참여횟수가 많은 학생일수록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언급하며 이를 위한 RA의 역할과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셋째 날 나정은 RM의 수업에서 RA들은 대인관계를 맺을 때 중요한 다섯 가지 촉진제, 그리고 튜터링, 코칭, 멘토링의 차이에 대해 배우며 앞으로 멘토로서 갖춰야할 지식과 개인기술 및 자질을 향상시킬 것을 다짐했다. 성평등센터와 김학철 RM의 성 인지 및 양성평등 교육도 진행되었다. 김학철 교수는 종교와 도덕, 철학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황금률(黃金律) 원칙’을 설명하며,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다양한 성폭력의 현장에서 RA들이 어떻게 조력해야하는 지에 대한 지침서는 이후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26일 아침 9시. RA들은 나흘 간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는 필기시험을 치르고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다시 모여 금년부터 활성화 될 RC 자기주도활동과 예산에 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누었다. <RA 리더십 개발론>은 RA서약서와 명예 선언서에 서약을 남기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한 주간 성실히 수업에 임한 한 특임 RA는 “RC교육은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를 고려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며 “이 곳을 또 하나의 ‘집’으로 받아들이고 이곳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배로서 또 연세인으로서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고 수업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vol.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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