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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원주캠퍼스 소식] 코이카 페루에서 고혈압 질병관리 사업 착수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3-01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고혈압 환자 질병관리 사업에 착수하였다. 이 질병관리 사업은 코이카 페루사무소(소장 송창훈)와 연세대학교의 Yonsei Global Health Center(센터장 : 보건행정학과 남은우 교수)가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 착수를 위하여 지난 2월 17일 리마시 소재 코이카 사무소에서 페루사무소 소장, 페루 측에서는 Dr. Pedro Guerrero Romero 보건부 차관을 비롯한 페루 보건부 및 지역 보건국의 건강증진 책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질병관리 사업 책임자인 남은우 교수는 2014년도에 주민 1,040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상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발표에 따르면, 고혈압성 질환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지역 주민 중 위험군(수축기 혈압 120, 이완기 혈압 80 이상)이 60%로 나타났으며, 이중에서 당장 치료를 요하나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환자가 20%로 조사되었다. 또한, 주민의 75%가 과체중 이상(BMI 25 이상)으로 나타나, 한국에 비하여 비만 상태인 취약주민이 월등히 많았다. 이에, 코이카와 연세대학교는 영양 교육과 관리 및 생활 운동실천 사업을 개발하여 취약지역 주민들의 질병관리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 대학교가 리마 시내 4개 중고등학교 학생 9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의 학생이 최근 1년간 자살충동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5%의 학생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취약지역 청소년들의 정서 적인 문제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학생의 20%가 비만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에도 건강증진 사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코이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세대학교와 함께 한국 질병관리본부(KCDC)에서 개발한 고혈압관리 모형을 페루에 소개하는 질병관리 사업을 착수하였다. 아울러, 우리 대학교는 원주의과대학의 김종구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증진센터장, 가정의학과)를 2년간 파견하기로 하였다. 또한, 보건행정 및 건강증진 분야의 교수와 대학원생을 파견하여 2018년까지 리마시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고혈압성 질환 관리, 식생활 개선 및 운동 교육, 학생 자살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 교육 등 3년간의 통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착수하였다. 이 질병관리 사업을 통하여 페루 리마지역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

 

vol.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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