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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대중과 주은래의 평화외교사상 재조명> 국제학술회의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2-16

 

<김대중과 주은래의 평화외교사상 재조명> 국제학술회의 개최

김대중도서관, 중국 남개대학교 주은래정부관리학원, 중국연구원 공동국제학술회의

 

우리 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문정인)과 중국 남개대학교 주은래정부관리학원, 우리 대학교 중국연구원(원장 김현철)이 공동으로 김대중과 주은래의 평화외교사상을 재조명하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9일 상남경영원 로즈우드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는 정갑영 총장과 중국 남개대학교 쿵커 총장,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문정인 김대중도서관 관장, 吳志成 남개대학 주은래정부관리학원 원장, 김기정 교수, 김상준 교수 등 양교의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하여 두 정치지도자의 평화외교 사상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연세대학교와 남개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두 대학과 김대중-주은래 두 정치지도자의 각별한 인연 덕택이었다. 먼저 남개대학교는 주은래 총리의 모교이고, 남개대학교 주은래정부관리 학원은 중국 지도자의 이름으로 명명된 유일한 단과대학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아태재단 이사장 시절인 1994년에 남개대학교 명예교수로 위촉되어 남개대학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우리 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이 기증해서 설립된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 도서관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주은래 총리는 비록 살아온 시대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많은 업적을 쌓은 공통점이 있다. 김대중 대통령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햇볕정책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자 평생을 노력했다. 주은래 총리는 ‘구동존이(求同存異)’ 원칙을 강조했는데, 강대국과 약소국을 차별하지 않고 이념에 관계없이 평등한 국제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지금도 중국 외교의 기본원칙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김대중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주제발표 1>에서는 문정인 관장이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사상’, 오지성 중국 남개대 주은래정부관리학원 원장이 ‘주은래 구동존이 사상의 현대적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2>에서는 김상준 대외협력처장이 ‘김대중과 한일 화해: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현재적 의미’, 남개대 마르크스교육학원 원장이 ‘저우라이와 중일 화해’, 이춘복 연세대 박사가 ‘양안관계와 남북관계 비교: 한국적 시각’, 黃海淸 남개대 주은래정부관리학원 부교수가 ‘양안관계와 남북관계 비교: 중국적 시각’을 각각 발표했다.

<주제발표 3>에서는 서정민 연세대 교수가 ‘김대중과 한중관계; 과거에서 미래로’, 남개대 주은래정부관리학원 교수가 ‘저우언라이의 아시아 외교 이념과 실천’, 김기정 행정대학원장이 ‘김대중과 한미관계’, 徐行 남개대 주은래정부관리학원 교수가 ‘저우언라이와 중미관계 대항에서 대화로 나아가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국가 간 교류가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동시에 마찰과 갈등 또한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두 정치지도자의 정치철학은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돌아보게 했다. ‘김대중-주은래 평화외교사상 재조명’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나온 여러 논의들은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vol.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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