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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학술정보원 소장 ‘해인사 사간판 불서’ DB구축 사업 시작하기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2-01

학술정보원 소장 ‘해인사 사간판 불서(寺刊版 佛書)’의 DB구축에 관한 협약식이 지난 1월 21일(수) 학술정보원 회의실에서 학술정보원(원장 이준기), 국학연구원(원장 도현철), (사)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 간에 개최되었다. ‘해인사 사간판 불서’는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경판 외의 기타 불서 목판에서 인출한 고서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이 소장하고 있는 ‘해인사 사간본 불서’가 학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귀중한 자료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학술정보의 효율적인 활용과 인문학적인 토대 구축 및 확산을 위해 이들 자료에 대한 DB구축과 영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2018년 12월까지 각 판본에 대한 서지조사 및 연구, 학술회의 개최, 이미지·텍스트 DB구축, 영인본 제작 등의 일련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기관 관계자 외에 특히 중앙도서관장을 역임한 바 있는 한태동 명예교수가 참석하여 ‘해인사 사간판 불서’의 가치와 DB구축의 의의에 대해 설명하였다. 한 명예교수는 “이번 DB구축으로 이 사간본 불서가 연구자료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후학들이 한국 불교가 가지는 사상적 특질을 규명하는데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해인사 사간판 불서(寺刊版 佛書)는...

고려대장경이 한문으로 번역된 경전 중심으로 구성된 데 반해, 이들 사간판은 경전의 주석, 중국과 한국 승려들의 개인 찬술, 고승의 전기·어록, 불교의례 등 다양한 영역의 전적들을 포함하고 있다. 목판을 새긴 시기도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있다. 여기에는 신라 원효의 저술 일부와 고려 『대각국사문집』 완질, 일연의 발문이 있는 『인천보감』, 일연과 관련 있는 인흥사 간행의 『연표』 등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을 규명하는데 필요한 희귀 자료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사간판 불서들은 1937년 고려대장경을 인출할 때에 함께 인출되었다. 당시 인출 책임을 맡았던 최범술(효당) 스님에 의해 다솔사에 소장되어 있다가 한태동 교수가 중앙도서관장으로 재직하던 1976년에 중앙도서관으로 옮겨져 지금까지 보관되어 왔다.

 

vol. 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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