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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국제캠퍼스 소식] 파리 보헤미안들의 러브스토리 울려 퍼지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16

음악대학 라보엠 공연, 2014-2 RC 공연 대미 장식

파리 보헤미안들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국제캠퍼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푸치니의 3개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이 2014학년도 2학기 마지막 RC 공연을 장식했다. 우리대학교 음악대학과 RC 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라보엠 공연이 11월 26일 저녁 7시 국제캠퍼스 종합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것이다.

‘라보엠’은 푸치니의 4막 오페라로 파리의 뒷골목 다락방에 살고 있는 시인 로돌포, 철학자 코르리네, 음악가 쇼나르 등 보헤미안 기질을 가진 4명의 방랑생활과 우정, 그리고 폐결핵을 앓는 소녀 미미와 로돌포의 슬픈 사랑을 큰 줄거리로 하고 있다. 또한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학생들에게 오페라는 낯선 장르지만, 학생들이 공연한다는 친근감 때문인지 56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다목적홀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이번 공연은 총 4막에 걸쳐 시인 로돌포와 병약한 미미, 화가 마르첼로와 바람둥이 무제타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대부분의 대화가 아리아로 노래하듯 이어졌으며 여러 아리아 중에서도 널리 사랑받는 ‘그대의 찬 손’과 ‘내 이름은 미미’가 단연 압권이었다. 화려한 소품과 의상, 춤과 노래 등 볼거리 등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악대학 학생들의 연기와 노래는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보답으로 각 막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김기남 학생(경영13)은 “오페라라는 장르가 낯설게만 느껴졌었는데 재미있었다. 특히 로돌포와 친구들이 같이 춤추고 결투 놀이하는 장면은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의 우수성 때문인지 공연의 뛰어남 때문인지 몇몇 청중은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학부대 양재원 교수는 “공연의 끝 부분에서 콧날이 시큰함을 느꼈다.”고 감상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12월 1일(월)에는 국제캠퍼스의 1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공연하는 REC(RC Ending Contest)가 열렸다. REC는 지난해 ‘송도 갓 탤런트’라는 이름이 바뀐 것으로 넘치는 끼를 가진 학생들의 공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vol.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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