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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NASA 국장보 신재원 박사 초청 리더십 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16

‘Genuine Leadership’을 주제로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우주인 닐 암스트롱의 명언이다. 이러한 인류에게 위대한 도약을 가능하게 한 NASA의 수뇌부에 재직하는 연세인이 모교를 방문했다.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11월 18일 오후 12시 과학관 111호에서 미항공우주국(NASA) 국장보 신재원 박사를 초청해 리더십 강연을 개최했다.

신재원 박사는 우리 대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롱비치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버지니아 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클리블랜드 글렌 리서치센터 항공개발팀 팀장, NASA 항공 안전 프로그램&시스템 프로그램 매니저, NASA 워싱턴 본부 부국장보를 거친 후 현재 NASA 항공연구담당 국장보를 역임하고 있다. 현재 그는 NASA의 항공프로그램을 모두 총괄하는 NASA의 항공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신재원 박사는 2008년 미 연방 대통령상을 받아 한국 공학자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박사는 NASA의 100여 년 역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NASA가 사람들이 흔히 알 듯 우주 연구만이 미션이 아니며, 항공 또한 중요한 미션이라고 말했다. NASA와 항공 산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 후, 본격적으로 경영학 비전공자로서 현업에서 스스로 터득한 리더십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실제 사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면서 재치 있고 센스 있는 화법으로 학생들이 편안하면서도 흥미롭게 강연을 들을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이번 강연의 큰 주제는 혁신가의 딜레마였다. 신 박사는 혁신(innovation)이라는 단어가 남용되면서 단어의 의미가 희석되는 현재의 문제점을 우선 지적한 후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혁신가의 딜레마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역사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혁신적인 생각을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정의한 후, IBM의 기업문화(corporate culture)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그룹 압력(group pressure)을 사용하여 순응성(conformity)를 극대화하는 IBM의 문화가 조직을 운영하는 데는 효율적이나, 경영상의 혁신이나 창의성 측면에서 비효율을 초래했다고 하였다. 결과적으로 고신뢰 문화(high trust culture)가 생기도록 노력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임을 역설하였다.

NASA의 고위직에 오른 소수의 한국인으로서, 그만의 리더십 비결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자신이 리더라면, 자신의 밑에 있는 부하 직원들의 역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하직원의 역량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부하직원이 4기통인지, 8기통인지 역량을 파악해야 합니다.”

4기통에는 4기통에 알맞은 일을 부여해야 하고, 8기통이라면, 좀 더 많은 일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40여분의 짧은 강의였지만, 후배들은 NASA에서 온 선배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졌다. 한 학생은 어려운 공부를 했는데, 공부하는 와중에 힘들지는 않았는지, 이를 극복하는 방안이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신재원 박사는 이공계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사회를 좀 더 이롭게 하겠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공학의 엔지니어는 결국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서, 나중에 세상을 도울 수 있는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 힘이 될 것입니다.”

강의를 들은 행정학과 김희선 학생은 “강의 내용이 너무 와 닿았고, 선배의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리학과 김재원 학생은 “NASA에 다니는 분이라 어려운 이야기를 하실 줄 알았는데,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나중에 나도 신재원 박사님처럼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vol.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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