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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인요한 교수, 대한민국인권상 녹조근정훈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16

고 이주헌 의대동창은 개인표창 수상자로

의대 인요한 교수(가정의학)가 한국의 인권을 신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인권선언 선포 기념일인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녹조근정훈장은 공무원이나 교원에게 수여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요한 교수가 북한 결핵 퇴치를 비롯해 국내 이주민 진료체계 구축과 응급구조시스템 도입,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향상 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교수는 1895년 미국 장로교 선교사인 외증조할아버지 유진 벨 시절부터 4대째 대를 이어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구호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탈북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이주헌 의대동창(60년졸)이 ‘2014 대한민국인권상’ 개인부문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 러시아에서 의료선교사로 활동하며 현지인과 탈북 벌목공의 인권향상에 힘쓰다 의문의 살해를 당한 지 20년 만이다.

이 동창은 의대를 졸업하고 도미, 버지니아주에서 심장내과 전문의로 일한 뒤 1992년부터 부인과 함께 러시아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현지인들과 숨어 지내던 탈북 벌목공들을 치료하다 1995년 아파트 자택에서 부인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살해 용의자였던 북한 벌목공이 북한으로 돌아가 버려 사건은 미궁에 빠졌고, 이 동창 부부의 시신은 버지니아주 노폭 우드랜드 공동묘지에 안치됐다.

이 동창은 미국으로 이주하는 동포들의 정착을 도와 주고, 러시아에서 의료선교사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준 활동을 인정받았다.

한편, 인권위는 인권 보호와 향상에 공헌했다고 인정한 단체와 개인에게 대한민국인권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시상식은 12월 1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다.

 

 

vol.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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