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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넛지 리더십'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01

   

부드러운 개입으로 창의적인 발상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는 넛지(Nudge) 리더십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을 초청하여 제86차 리더십 특강을 개최했다. 김 장관은 '넛지 리더십'을 주제로 11월 10일 위당관 B09호에서 강연했다. 20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하여 상생과 유화의 넛지 리더십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뜻을 가진 영어 단어인데, 강제와 지시로 억압하는 것보다는 팔꿈치로 툭 치는 것처럼 부드럽게 개입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넛지 리더십’은 지나치게 개입하는 과업주의나 자유만 존중하는 감성주의에 치우치지 않고,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구성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업무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내는 리더십이라고 한다. 특별히 양성평등이라는 사회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넛지 리더십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번 특강에서 김 장관은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경력 단절율이 높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연 15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여성이 출산, 육아, 직장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남성과 여성이 같이 조화롭게 일하는 나라일수록 여성 고용율, 출산율, 1인당 GDP가 높으며, 여성 인력을 잘 활용한 기업은 재무성과가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성가족부도 김 장관의 뜻에 따라 넛지 리더십이 구현되고 있다고 한다. 양성이 조화롭게 일하는 환경 및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이다. 여성가족부는 유연근무제, 자녀 육아지원, 근로자 지원 등의 제도를 보유한 기업을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또한, '아빠의 달'을 제정하여 남성 육아휴직을 촉진하고, 매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하여 남성이 가사와 육아를 돕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김 장관은 "연세인들이 넛지 리더십을 발휘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 국회, 시청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느끼고, 배우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vol.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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