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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박준우 前 수석 리더십 강연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01

‘21세기 한국의 좌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의 촉진자 (Facilitator)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10월 30일 오후 1시 과학관 111호에서 박준우 前 청와대 정무수석을 초청해 리더십 강연을 개최했다.

박준우 前 수석은 제12회 외무고시 출신으로 30여 년간 주 벨기에 겸 EU대사와 주 싱가포르 대사 등 외교관으로 근무한 후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하였다.

이 강연은 10여개의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 130여명이 수강하는 [리더십 워크숍] 수업에서 진행되어 리더십과 정치, 외교와 관련한 <21세기 한국의 좌표>를 공감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박준우 前 청와대 수석은 진정한 리더로 반기문 UN 총장을 꼽았다. 반기문 총장의 사례를 들며, 'Leadership by example'을 실천하는지를 설명하였다. Leadership by example은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모범을 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나아가 집단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관으로서의 자질로는 어학적인 능력과 함께 역사, 문화, 지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풍부한 지식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외교란 국익을 대변하는 일이며, 정해진 상황뿐만 아니라 비정형의 상황 등 어떤 경우에서라도 외교관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처럼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역사적 지식은 물론 타국에 대한 이해나 문화권 간의 차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지식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으로 미국과 중국 간 패권 다툼에 휘말리기 쉬운 위치에 있는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우리나라가 지정학적인 이유로 역사적으로 강대국간 전쟁의 틈바구니에서 전쟁터가 된 과거의 역사를 언급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중견국(Middle Power)이 된 한국이 강대국 사이에서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먼저 나서서 동아시아 평화 및 안정의 촉진자(Facilitator)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유럽 통합을 이끈 베네룩스(Benelux) 3국처럼 주변 강대국들을 모두 포함하는 동아시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서 외교 전략의 중요성을 우리 국민 모두가 인식해야 하며, 특히 국가지도자의 필수 요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vol.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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