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부, 제41회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 남, 여 단체전 동반 우승

연세대학교 검도부는 지난 10월 26일 동대문구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41회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에서 남, 여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루어냈다. 이는 지난 2005년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에서 남, 여 단체전 동반 우승 이후 약 10년 만에 얻어낸 결과이다.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 검도부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이 출전하는 대회이며, 춘계와 추계로 나뉘어 1년에 2회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 남자부 5인 단체전은 30여 개의 팀이 참여하였다. 선봉 박치형(경영학,09), 2위 정용헌(전기전자공학,08), 중견 김준혁(신학,08), 부장 이진현(화공생명공학,12), 주장 우승명(사회환경시스템공학,10)의 선수가 출전한 연세대학교 A팀은 준결승에서 고려대학교를 물리치고 올라 온 건국대학교 A팀(2014년 5월 춘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의 우승팀)을 꺽고 남자부 단체전 우승기를 차지하였다.

여자부 3인 단체전에는 20여 개의 팀이 참여하였다. 선봉 박혜경(심리학,12) 중견 송재은(전기전자공학,10) 주장 배성진(경제학,12)의 선수가 출전한 연세대학교 A팀은 2차전에서 고려대학교 A팀을 만나 결전을 치르게 되었다. 1년 전 같은 대회에서 연세대학교는 고려대학교에 패하며 아쉽게 물러섰지만, 이번 연고전은 연세대학교가 승리하며 설욕전에 성공하였다. 결승전에서는 국민대학교 A팀을 3:0으로 꺾으며 2년 만에 여자부 우승기를 되찾아 왔다. 선봉 이가현(화학,11), 중견 윤이경(정치외교,13), 주장 조수민(화학,11)이 출전한 연세대학교 B팀 또한 저력을 보이며 단체전 3위를 차지하였다.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조수민(화학,11)이 우승, 박혜경(심리학,12)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세대학교 검도부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연세대학교 검도부는 11월 22일 전국 대학검도연맹전과 23일 추계 서부지구 대학검도연맹전, 12월에는 추계 서울시 회장기배 등 여러 대회들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추계 서울시 대학검도연맹전 동반 우승을 발판삼아 앞으로의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연세대학교 검도부는 지도교수이자 지도사범인 문헌정보학과 문성빈 교수(검도 7단)의 지도하에 스포츠과학관 검도장에서 매일 오후 6:30부터 8시까지 검도를 수련하며 “兼劍爲樂”이라는 기치 하에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