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위기와 리더십을 통한 극복 방안”

동서문제연구원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는 지난 9월 25일 과학관에서 벨기에 전 재정부 기조실장인 콜망(Bruno Colmant)을 초청하여 리더십워크숍 강연을 개최하였다. 콜망 전 기조실장은 Ronald Berger사의 재정서비스 분야 파트너, AGEAS 최고경영자 자문관 등도 겸하고 있으며, 재정관리 관련 50권 이상의 저서를 출판하는 등 동 분야에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인사이다.

콜망 전 기조실장은 강연에서 유럽 경제위기의 현상과 원인을 주제로 리더십을 통한 극복 방안을 제시하였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유럽의 경제위기가 발생한 이후, EU는 통화와 재정정책을 통해 금융위기를 해결하고자 하였으나, 디플레이션은 심화되었고, 정부 재정적자, 실업률 역시 증가하였다. 콜망 전 기조실장은 부채 디플레이션, 경기후퇴, 유동성 함정에 빠진 현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혹은 채무연장을 통한 공공부채 해소를 해결책으로 제시하였다.

콜망 전 기조실장의 강연은 경제학 전공이 아닌 학생들에게도 유럽 경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오랜 경력과 전문성이 돋보였다. 강연 이후 한국과 동아시아의 경제상황과 위기 극복 방안,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의 리더십 등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콜망 전 기조실장은 풍부한 경험과 자료에 근거하여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통합이 심화되고, 경제가 국가정책의 중심이 된 현 시점에서 유럽 경제위기와 극복을 주제로 한 콜망 전 재정부 기조실장의 강연은 학생들의 시각을 확대시켰을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발전에도 시사점을 제시되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