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2학년 재학생 18명은 지난 8월 4일부터 25일까지 핀란드 알토 대학의 ‘디자인 팩토리’에서 진행된 하계 연수에 참여했다. 앞서 4월에는 알토 대학의 Ekman Kalevi 교수와 국제협력 담당자들은 글로벌융합공학부를 방문해 사전 세미나를 개최하고 하계 연수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하기도 했다.

핀란드 알토 대학은 2010년에 기술, 디자인, 경영 분야의 세 대학이 합병되어 설립된 학제적 교육의 산실로서 전통적으로 ‘Product Development’에 관한 융합 교육 여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특별히 올 8월에는 글로벌융합공학부 학생들을 위한 맞춤 코스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 코스를 통해 디자인과 제품개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알토 대학의 창업과 혁신 생태계 문화를 경험하게 되었다.

인솔 교원으로 글로벌융합공학부 신무환 학부장, 여종석 교수, 서지원 교수가 동행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알토 대학의 공과대학 교수진과 국제교류처와의 회의에서 앞으로의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본 연수에는 알토 대학 재학생들도 참여하여 제품 개발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학생들은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 창출, 사운드 디자인, 모형 제작,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 등의 이론과 실제를 습득하고 나아가 최종 발표회를 통해 직접 제작한 ‘사물 인터넷’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헬싱키 지역의 유적지 문화 탐방을 통해 북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현지 학생들과 연구하고 교류하면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웠다.

연수에 참가한 박찬영 학생(글로벌융합공학부 2년)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핀란드 교육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곳에서 스스로 연구하고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 특히 보람 있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하계 연수는 IT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융합기술원(원장 조신)의 재정적 지원으로 제공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후 최종 보고서를 제출한 후 알토 대학으로부터 평가를 받아 학점으로 인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