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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문과대학, 융‧복합 강좌 ‘인문학과 법’, ‘20세기 현대 지성사’ 개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0-01

문과대학은 학문의 융‧복합적 시도로서 이번 학기에 ‘인문학과 법’과 ‘20세기 현대 지성사’라는 두 개의 공통과목을 개설했다.

‘인문학과 법’ 과목은 문학작품과 법이 서로 만나는 현상을 짚어보는 과목으로 문과대 윤혜준 교수(영문과), 나종석 교수(국학연구원), 김종철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담당하고 있다.

‘20세기 현대 지성사’ 과목은 문과대학의 총 10개의 전공 교수와 물리학과 박승한 교수를 비롯한 다른 단과대학 전공 교수가 참여하는 강연 방식의 강의다. 이 과목에서는 20세기 학문을 세계적으로 주도하였던 사상가들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인문학과 법’ 강의에서는 지난 9월 17일부터 3주간에 걸쳐 안경환 교수(서울대 법대 명예교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가 특별 강연을 하고 있다. 안 교수는 ‘왜 법과 문학인가?’, ‘문학 작품 속에서 ‘법과 문학’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제기한다. 그는 문학 속에서 표현되는 법, 문학으로서의 법, 문학작품에 대한 법적 취급 같은 세 가지 차원에서의 분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 안 교수는 W. H. Auden의 시 ‘Law Like Love’(1937), 이병주의 ‘소설 알렉산드리아’(1965)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안 교수는 법은 일상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사회의 총체 현상으로 늘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력에 대한 저항으로 파악되는 문학과 권력의 시녀로 작동하는 법으로 서로 분리되어 파악되었던 한국 사회에서 이병주는 두 범주를 균형적으로 사유했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vol. 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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