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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심장 판막 수술 후 사망률 예측의 정확도 높인 모델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4-01-29

심장 판막 수술 후 사망률 예측의 정확도 높인 모델 개발

의대 곽영란·조진선 교수(마취통증의학)



의대 곽영란·조진선 교수(마취통증의학) 연구팀은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 영양·염증 상태와 예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사망률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수술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에 최근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사망률 및 이환율 위험도 평가는 환자 치료와 수술 결과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심장 수술에서는 ‘유로스코어 II’로 사망 위험도 평가를 시행하지만 수술 전 요인만을 토대로 위험도를 평가해 한계가 있다. 심장 판막 수술 환자는 기존에 존재하던 기저 질환이나 수술 중 사용한 심폐우회기로 인해 예후가 불량해지기도 한다.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 판막 수술을 받은 2,046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혈액 검사 수치를 이용해 영양과 염증 상태를 분석하고 수술 후 1년 이내 사망과 관련이 높은 지수들을 확인했다. 


심장 판막 수술 환자의 1년 이내 사망률은 5.1%로 수술 전 영양 상태가 불량하거나 염증이 심할수록 사망률이 높았다. 특히, 알부민과 림프구,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영양 지수와 단핵구 대 림프구 비율로 계산하는 염증 지수가 사망률과 관련성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두 지수와 ‘유로스코어 II’, 수술 중 심폐우회 시간, 수술 중 적혈구 수혈량이 사망과 가장 관련성이 높은 위험 인자임을 확인했고, 위 다섯 가지 인자로 사망률 예측 계층화 모델인 ‘노모그램 모델’을 구축했다. 


노모그램 모델을 기존 모델과 비교 검증했을 때 노모그램은 0.834, 유로스코어 II는 0.744로 예측 판별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세브란스병원 외 다른 상급 종합 병원에서 검증한 결과 노모그램은 0.727, 유로스코어 II는 0.635로 연구팀 모델의 우수성 확인이 가능했다.

 

vol.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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