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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세상의 모든 소리가 있는 곳에서 혁신적인 소리 경험을 선사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24

세상의 모든 소리가 있는 곳에서 혁신적인 소리 경험을 선사하다

음향 기술의 진보를 이끄는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전기전자공학 92)



음악은 내 운명  

“제 이름에서 가운데 한 글자만 바꾸면 오디오가 됩니다. 어쩌면 제가 이 일을 하게 된 것은 운명 같아요. (웃음)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음악을 듣다 보니 점점 스피커와 같은 좋은 기기로 소리를 들으면 똑같은 음악이 기기에 따라 소리가 더 좋게 들리거나 다르게 들리는 것을 깨달았죠. 그 시절 누구나 그렇듯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다 전축 소리를 한 번 듣고 나니, 너무 감동이 컸어요.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을 졸라 전축을 놓았고 더 좋은 소리를 듣는 것에 욕심이 생기게 됐죠.”


오현오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다. 사촌 형이 선물해 준 믹스테이프를 들으면서 팝송에 푹 빠졌고, 집에 있던 전축으로 LP 음반을 들으며 음악에 몰입하는 시간이 행복했다. 하지만 음악을 업으로 삼기에는 노래나 악기 연주에 재능이 모자랐다. 늘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기에 다른 진로를 찾아봄 직도 하지만 그는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오디오 공학 분야로 진로를 잡은 오현오 대표는 오디오를 하려면 전자공학과에 가서 음향공학을 전공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전기전자공학과를 선택했다. 당시 진로 멘토나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지인이 있던 건 아니었지만 스스로 판단한 진로 선택만큼은 확고했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준 연세 YBS 

그는 당시 즐겨 듣던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한 꼭지를 맡았던 우리 대학교 방송국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마음을 빼앗겨 연세 입학을 결심했다. 그리고 결심대로 우리 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에 입학 후, YBS에 들어가 음향기기를 만지는 엔지니어를 담당했다. 그의 대학 생활은 온통 YBS에서의 추억들로 가득하다.


“YBS는 연세 내에서도 3대 언론이고, 또 학교에서 지원을 받아 운영되기 때문에 일반 동아리들과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졌어요. 자부심도 크고 들어가기도 매우 어렵죠. 일반 동아리들보다 엄청난 시간을 투입해야 하죠. 들어갈 때도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야 해요. 어려운 관문들 속에 압박 면접도 있고 그걸 통해서 스트레스를 견디는 법도 테스트했던 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별생각 없이 동아리 정도라고 생각해서 지원했었는데, 그 과정을 겪으면서 YBS의 일원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깨닫게 된 것 같아요. 엔지니어는 YBS에서 음향기기를 담당하면서 실제 방송국에서 하는 일과 같은 일을 경험하게 돼요. 콘솔 믹싱 기계를 다루기도 하고, 릴 테이프를 통해 오디오 방송이 백양로의 스피커로 송출되게 되는데, 때로는 라인 공사라고 해서 고장 난 스피커가 있으면 교체 작업도 해야 돼요. 그래서 면접 때, ‘나무 잘 타냐?’는 질문도 받았어요. (웃음) 또 워낙 일이 힘들고 시간 투여가 많다 보니 중도에 이탈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끝까지 YBS의 일원으로 남으면 그 끈끈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선배, 동기들과의 유대감과 특별한 문화가 있죠. 거기에 푹 빠졌던 것 같아요. 대학 시절 전기전자공학과에 다녔다기보다는 사실 YBS에 다녔다고 제 스스로 말하고 다닐 정도죠.”


단지 YBS의 일원으로서 의미도 있지만 연세는 그에게 ‘새로운 세상’이기도 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세계는 그의 책상과 전축 앞에 머물렀다면, 대학 시절은 더 넓은 세계관을 갖게 했다. 


“저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강동구에서 나왔는데,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동네를 벗어난 일이 손에 꼽을 만큼 좁은 세상에 살았죠. 오디오에 대한 관심 하나를 가지고 살다가 대학에 오니 컬처 쇼크를 느낄 만큼 세계가 넓어졌어요. 비행기를 타고 가는 해외여행도 대학에 와서 처음이었고, YBS에서 다양한 전공과 사고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며 깊은 사색과 통찰을 해 볼 수 있게 됐죠. 연세는 제게 새로운 세계관, 세상을 넓은 스펙트럼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만들어 준 곳이에요. 그런 연세의 토양이 지금 제 일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는 데 많은 에너지원이 되고 있어요.” 





대기업 음향 기술 전문가에서 특허 개발 전문가로 

오현오 대표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서 음향공학을 전공하고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3학년 2학기 때부터 전공과목에 좀 더 몰두하면서, 오디오 전공과도 밀접한 ‘디지털 시그널 프로세싱’ 과목에 흥미를 느꼈고 재미있게 공부해 대학원 진학까지 이어졌다. MP3와 같은 오디오 압축 기술을 주로 연구하다가 음성 파일의 진위나 고유성에 대한 인식 마크를 사람 귀에 들리지 않게 찍는 기술인 ‘오디오 워터마킹’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졸업 후에는 LG전자에 입사해 당시 갓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 디지털 TV를 위한 오디오 기술을 개발했다. 입사 후 즐겁게 회사 생활을 했지만 한계가 느껴졌다. 좋은 음향 기술을 개발해 그 기술이 TV에 탑재된다고 해도 직접적인 TV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오디오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여러 고민 끝에 8년 만에 퇴사를 했지만, 이런 인식도 그 주요 이유였다.


“창업을 계획한 적은 없었지만 저는 원래 겁이 없는 편이라 창업을 할 때도 큰 두려움은 없었어요. 다만 LG를 그만둘 때는 제 인생은 온통 오디오라고 믿고 살았는데 처음으로 오디오를 잠시 내려놓겠다는 결심을 한 것에 좀 서글픈 생각도 들었어요. 사회에 나와 오디오로 돈을 버는 사업을 한다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LG를 다니면서 쌓였던 제 이력 중 하나가 특허를 많이 발명했다는 것이에요. 특허가 1,400개 정도 돼요. 전 세계 역대 상위 100명 안에 드는 숫자예요. 이것을 장점으로 삼아 사업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당시 삼성-애플 특허 분쟁 등 특허 분야에 대한 관심이 아주 뜨거웠던 시기인데, 특허 분야에서도 제 이름이 인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업을 함께 모색한 이들과의 사업은 잘 진행되지 않았고, 그는 혼자 할 수 있는 일들부터 해 나갔다. 그렇게 2년 정도 특허·발명과 관련해 혼자 사업을 하다가(이때 돈벌이가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는 다시 함께하는 사업을 계획했다. 무엇보다 당시 그의 마음을 울렸던 것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문구였다. 그래서 다시 사람을 모아 시작한 것이 ‘월러스표준기술연구소’다. 월러스표준기술연구소는 자체 표준화 연구 인력으로 표준 특허를 선점, 확보해서 해당 표준이 시장에 확산되면 그 니즈가 있는 기업에 특허에 대한 라이선싱, 혹은 기술 이전으로 수익화를 하는 사업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것은 힘겨운 일이지만 워낙 생각하는 일을 좋아하고 훈련이 돼 있었기에 가능했다. 



차별화된 공간음향 기술과 음향 평준화 기술 

2014년은 오현오 대표가 다시 오디오 기술로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된 해다. 당시 메타(당시 페이스북)가 VR(가상현실) 회사인 오큘러스를 인수했고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왔다. 덕분에 가상현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듯했다. 현실과 같은 가상현실을 구현하는 데 가장 필수적인 기술이 바로 오디오 기술이다. 마침 그의 회사는 VR에 꼭 맞는 음향 기술을 표준에 채택하며 원천기술을 보유했다. 


“공간음향(Spatial Audio) 기술은 가우디오랩의 설립부터 현재까지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에요. VR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죠. 헤드폰으로 입체 음향을 재현해 주는 것인데, 대화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 저를 불러 고개를 돌리면 소리가 그쪽 방향에서 들려야 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3차원 공간에서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반응해서 정확한 위치에 소리가 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내가 가상 공간에 실제로 가 있는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주는 기술이에요.”


공간음향에 대한 표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그는 이 기술에 미래 성장을 걸었다. 급성장할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VR 기술에 관한 투자도 활발했다. 그는 오디오 기술에 집중하는 사업을 분사시켰다. 


“세계 음향 표준을 정하는 회의가 마침 스페인에서 있었고, 바르셀로나 가우디 성당 앞에서 공동창업자이자 연세 후배이기도 한 이태규 CTO(전기전자공학 08)와 함께 새로운 VR 오디오테크 아이템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가우디, 오디오, 연구소(랩)를 합쳐서 가우디오랩이 됐습니다. 마침 VR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어요. 당시 구글이 만든 카드보드 VR기기에 저희 기술을 넣은 데모 콘텐츠를 체험해 보고 투자가 이어졌죠.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VR시장이 열리지 않았어요. 2017년 메타가 내놓은 오큘러스의 VR 상용화 제품의 판매량도 기대 이하였어요. VR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확 죽었죠. 폐업 위기까지 몰릴 만큼 저희도 힘들었어요.”


VR시장의 부침을 겪으며 산업 전반, 시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던 그는 다시 본질에 집중하기로 했고 OTT 시장에서 오디오 기술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무엇보다 OTT 사용자들의 경험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술들에 집중했다. 이전에 VR시장을 뒤흔들 무기였던 가우디오랩의 차별화된 공간음향 기술을, 무선 이어폰에 탑재된 자이로센서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로 발전시켰다. 더불어 동영상마다 소리가 크게 나오거나 작게 나오는 것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음량 평준화 기술을 개발했다. 음량 평준화 기술은 현재 네이버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에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국제 표준으로 채택돼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 표준 기술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서비스에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가우디오랩의 공간음향 기술과 음량 평준화 기술은 얼마 전 ‘2023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최근 다양한 투자와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공간음향 기술이 우리 삶에 필수 기술일까?라고 생각해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아요. 그래서 하이엔드 음향 기기처럼 조금 더 프리미엄으로 이 기술의 포지셔닝을 하려고 합니다. 추후에 VR시장이 활성화되면 이 기술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바뀔 거예요. 음량 평준화 기술은 저희가 현재 유일하기도 하지만 그게 단순히 비즈니스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 시장에 널리 쓰여야 사용자의 음량 편차로 인한 불편이 해소되고 삶이 편리해집니다. 그래서 보편화가 중요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알리지 않으면 이 기술이 퍼지는 것은 어렵죠. 결국 저희가 해야 할 일은 시장에서 더 많이 쓰이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죠.”





혁신은 함께 소통하며 꿈을 향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오디오 테크라는 자신의 분야에서 유일함, 최고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도전과 성취의 길을 걸어온 그의 바탕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한 단단한 확신, 그리고 꿈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이 있었다. 스타트업의 DNA라 불리는 혁신, 그가 생각하는 혁신이란 무엇일까. 


“혁신의 의미는 말 그대로 가죽을 벗길 정도로 새로워야 한다, 그만큼 힘들다는 것인데, 예전엔 ‘돈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혁신이 아니다.’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가우디오랩의 미션이 ‘혁신적인 기술로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 경험을 제공한다.’이기도 해서 그 이후로도 혁신이라는 단어를 많이 고민했는데,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디어는 누구나 낼 수 있지만 그걸 여러 가지 난관을 뚫고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실행이죠.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포기하지 않는 집념인 것이고요. 또 스타트업은 고유한 문화가 있어야 하죠. 저희 구성원들도 당장 애플이나 구글 등 최고의 기업에 갈 수 있는 분들이지만 이곳을 선택했다는 것은 비전에 대한 동의가 전제돼야 하죠.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방향과 제 생각이 다르고 그래서 다른 방향으로 달려간다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거든요. 방향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는 결국 조직 문화가 필요하고 또 문화의 혁신을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저희는 생각이 다르면 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비난이 아니라 건설적인 토론으로, 가장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과정인 것이죠. 그래서 결국 혁신이란 좋은 조직 문화 토양 위에 올바른 비전을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실천하는 것,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한 방향으로 계속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필수적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어

오현오 대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에 적어도 한 번씩 가우디오랩의 기술을 경험해야만 하루를 살 수 있을 만큼 필수적인 기술을 세상에 내놓는 것’을 비전으로, 앞으로도 지속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가우디오랩의 기술이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루를 사는 것이 더욱 편리하고 좋아질 수 있게, 그렇게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이 되기를 바란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기술의 진보를 이끌며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오디오 기술이 필수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의 비전입니다. 이를 위해 3년 전부터는 AI 기반 회사로 전환해 AI 오디오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AI 기반으로 세상을 보다 보니 예전에 풀리지 않던 문제들이 풀리기 시작했어요. AI 기술을 활용해 저희는 이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분해하고 싶어요. 소리를 분해해 분류하고 분리하고 재구성할 수 있고, 삶에 매우 유용한 기술로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소리 분해 기술의 끝을 본 이후에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기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chatGPT’와 같은 생성 AI인데요,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현실에 가보면 소리가 없이 영상만 있어요. 개개인들이 영화와 같이 현실을 묘사하는 소리를 만들어 넣기 어렵죠.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음향을 넣어주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Sound Studio Gaudio’라는 프로젝트인데 게임, 영화,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 세계의 모든 소리를 생성하는 스튜디오 역할을 우리가 해내겠다는 비전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는 전문 인력이 소수인 음향 기술 분야에서 언젠가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도 꿈꾸고 있다. 멸종 위기라고까지 불리는 음향공학 기술 연구의 미래 인재 확보를 위해서도 그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오현오 대표는 언제부턴가 좋아하던 음악을 듣지 않은 지 꽤 됐다고 한다. 소리가 업으로 이어져 워커홀릭처럼 일에 매진하면서 소리를 듣고 분석하는 일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 귀의 고단함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는 다른 이들이 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 그 자체를 더 즐기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가 만들어 내는 음향 기술이 단순히 기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울림이 되어 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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