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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학생 팀 ‘클링’, 교내 현수막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3-02-03

학생 팀 ‘클링’, 교내 현수막 업사이클링 에코백 제작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 2023) 기념품으로 배부

교내 자원 순환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



학생 팀 ‘클링’은 2월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된 ‘제5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lobal Engagement & Empowerment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GEEF 2023)’에서 폐기되는 교내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한 특별한 에코백을 기념품으로 배부했다.


클링 팀은 교내 자원 순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우리 대학교 재학생 팀이다. 교내에서 사용되는 현수막이 전부 소각되는 실태에 문제의식을 느낀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계기로 200여 장의 현수막이 1,000개의 에코백으로 재탄생했다.


아카라카, 연고전 등 각종 행사가 열리면 교정에는 많은 양의 현수막이 걸린다.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의 경우 현수막이 재사용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캠퍼스에 걸렸던 현수막 대부분은 일회성으로 사용된 후 폐기되고 있었다.


이는 무분별한 자원 낭비일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현수막은 일회성으로 제 역할을 다하면 대부분 불에 태워지거나 땅에 묻힌다. 화학 섬유 원단인 현수막을 태우면 다이옥신, 미세 플라스틱 등 1급 발암 물질이 이산화탄소와 함께 공기 중에 퍼진다. 땅에 묻어도 썩지 않고 유해 물질과 함께 불멸한다.


클링 팀은 폐기되는 교내 현수막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업사이클링’을 제시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불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자원 낭비를 초래하므로, 클링 팀은 GEEF 2023 기념품으로 배부할 ‘에코백’의 제작을 제안했다. GEEF를 주관하는 글로벌사회공헌원과 GEEF추진위원회도 매년 GEEF 행사를 위해 제작하는 에코백을 교내 자원을 재활용해 만드는 것이 포럼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에 공감해 ‘클링’ 팀과 교내 기관의 협력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제한된 시간과 예산으로 에코백을 제작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은 방화복과 소방호스 등 소방 장비를 활용해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드는 ‘119REO’의 협조로 극복할 수 있었다. 119REO는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소방 단체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119REO 이승우 대표가 직접 GEEF 후원사로 참여했다.


그 결과, 현수막 재질로 이뤄진 가방의 질감과 디자인이 낯설 수 있으나, 하나하나 다른 디자인이 매력적인 에코백이 탄생했다.


119REO 이승우 대표는 “119REO는 우리 일상을 용기 있게 만드는 브랜드”라며 “GEEF 2023의 주제인 ‘터닝포인트-위기를 기회로’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기념품을 사용하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용기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클링 팀은 “사회혁신역량 교과목인 송인한 교수님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융합 팀워크’ 수업을 통해 여러 사람들의 협력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그리고 고등교육혁신원 워크스테이션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추진력을 얻었다.”며, “배부된 에코백이 오랜 시간 사용되며 제로 웨이스트 실천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교는 공존과 헌신(Engagement), 창의와 혁신(Innovation), 도전과 선도(Excellence)의 핵심 가치 아래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 리더’ 양성을 통한 대학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전교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내 현수막을 모으고 업사이클링한 이번 사례는 교내 자원 순환 문제 해결과 더불어 우리 대학교가 SDGs 선도 대학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l.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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