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수 교수, 2023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회원 선출

저차원 물질의 전자구조와 특이 양자물성에 관한 독창적인 연구 성과

이과대학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 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2023년도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oung Korean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 회원으로 12월 12일 선출됐다.

2017년 출범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은 만 45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정책 활동과 해외 학술 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Y-KAST는 박사 학위 취득 후 국내에서 독립 연구자로 이룬 성과를 중점 평가해 학문적 성과가 뛰어나고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를 최종 선출한다.

김근수 교수는 저차원 양자 물질의 전자구조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로 인정받아 이학부 회원으로 선출됐다. 김 교수는 2차원 반도체 흑린의 밴드갭을 제어하는 독창적인 메커니즘을 제시했다(Science 2015). 이는 국내 독립 연구자로 이룬 성과로서 지난 7년간 피인용수가 780회(Google scholar)를 상회하는 등, 이 분야를 개척한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차원 양자 물질의 전자 밴드구조를 연구하며, ‘홀스타인 폴라론’ 입자를 발견하고(Nature Materials, 2018), ‘유사스핀 반도체’라는 신개념 반도체 원리를 창안했으며(Nature Materials 2020),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필립 앤더슨과 네빌 모트 등이 1960년대 예측했던 ‘액체 금속의 전자 구조’를 최초로 발견하는 등(Nature, 2021) 일련의 독창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23년도 Y-KAST로 선출된 회원은 총 26명이며, 평균 연령은 만 39.4세, 회원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