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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2회, 13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2-09-21

‘제12회, 13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 개최

Valerie Ramey 교수, Yuriy Gorodnichenko 교수 수상


[사진. (왼쪽부터) 서승환 총장, 제12회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 Valerie Ramey 교수, 제13회 조락교경제학상 수상자 Yuriy Gorodnichenko 교수, 삼륭물산 조홍로 사장]


조락교경제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승환 총장)는 9월 21일(수) 오후 3시 대우관 각당헌에서 ‘제12회, 13회 조락교경제학상 시상식 및 기념 강연’을 개최했다.


조락교경제학상은 경제학 분야에서 연구 업적이 탁월한 국내외 경제학자의 연구력을 진작하고 학문적 성과를 높임으로써 한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자 삼륭물산 조락교 회장(경제 55)이 기탁한 10억 원의 기금으로 2007년 제정됐다. 한국 경제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21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제13회 수상자 Yuriy Gorodnichenko UC Berkeley 석좌교수에 대한 시상과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던 제12회 수상자 Valerie Ramey UC San Diego 석좌교수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제12회 수상자인 Valerie Ramey 교수는 1987년 스탠퍼드대에서 재고투자에 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경기변동, 재정지출, 노동시간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로 거시경제학 분야에 공헌해 왔다. 특히 재정지출의 거시경제적 효과를 추정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정부지출 논쟁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Ramey 교수는 ‘재정정책의 경제적 효과 추정’이라는 제목의 시상 기념 강연에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재정정책 관련 최신 연구를 소개함으로써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정 건전성이 화두가 된 한국 경제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특히, Ramey 교수는 정부지출의 효과를 나타내는 정부지출승수(정부지출이 1원 증가할 때 국민소득이 몇 원 증가하는지 측정한 지표)가 0.6~0.7 사이로 추정되며, 정부지출의 증가가 민간 소비나 투자의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13회 수상자인 Yuriy Gorodnichenko 교수는 2007년 미시간대에서 통화정책 등에 관한 연구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화폐금융, 정보 마찰의 거시경제에 대한 효과, 재정지출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로 거시경제학 분야에 공헌해 왔다. 특히, 소비자·기업의 서베이 데이터를 활용한 기대인플레이션 형성 과정에 관한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Gorodnichenko 교수는 ‘가계와 기업의 주관적 기대인플레이션의 척도, 결정 요인, 그리고 경제적 함의’라는 제목의 기념 강연을 통해 거시경제학계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 왔던 완전정보 합리적 기대 가설을 설명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소비자 및 기업의 기대인플레이션 형성에 대한 연구를 소개해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현상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특히 Gorodnichenko 교수는 중앙은행 정책 입안자들의 가계와 기업에 대한 단순하고 직접적인 정책 관련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시상식부터 수상자들은 공개 강연을 3회씩 진행한다. Valerie Ramey 교수와 Yuriy Gorodnichenko 교수는 9월 22일과 23일에 걸쳐 대우관 송하경홀에서 학계 종사자 및 대학원생,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학계 최전선에 있는 연구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내용은 향후 우리 대학교 지식 플랫폼 ‘런어스(learnus.org)’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vol.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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