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유족, IMF 외환위기 극복과정 사료 기증

고(故)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의 유족이 지난 7월 30일 김대중도서관(관장 문정인 교수)에 귀중한 사료를 기증하였다. 기증한 사료는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재직할 당시 수집한 30,000 페이지 분량의 사료이다. 고 전철환 총재는 IMF 외환위기 당시 한국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번 사료는 외환위기 극복과정에서 한국은행의 주요 정책결정과정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종찬 전 국정원장, 1997년 대선 관련 사료 기증

8월 1일에는 김대중 정부시절 국정원장을 역임한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1997년 대선 과정과 관련한 20,000 페이지 분량의 사료를 기증하였다. 이 사료는 1997년 대선에서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후보 측의 선거 전략과 운동에 대한 내용으로서, 한국 정당사와 선거 관련 연구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대중도서관은 해당 자료에 대한 분류와 정리를 마친 후에, 이에 대한 연구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 토크쇼 개최

김대중도서관은 8월 13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이하여 ‘평화, 경제, 민주주의의 3대 위기에 대해서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개최했다. 문정인 김대중도서관장,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가 공동사회를 보고 김종대 디펜스21편집장,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 이철희 시사평론가 등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이날 토크쇼는 대중적인 행사로서 대안미디어인 ‘국민TV’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100여 명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