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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10주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2-27

세브란스병원,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10주년

총 28개국 204명의 환자에게 희망 전해



세브란스병원이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10주년을 맞았다.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는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국가에서 경제적인 문제와 의료 수준의 한계로 고통받는 환자를 초청해 치료하는 세브란스병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일 세브란스병원은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정보영 연구부원장, 한수영 간호부원장, 박진용 의료선교센터 소장, 김경술 한국 SIM 국제선교회 대표, 박소라 사회사업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병원장실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10주년 경과보고와 함께 환자 치료 후 삶의 변화, 환자의 성장 후기, 감사 편지, 일상생활 사진 등을 담은 기념 책자 소개가 이뤄졌고 기념 영상도 상영됐다.


2019년 인공와우 수술을 받고 돌아간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케냐 카지아도 카운티 청각 장애 학교의 아동들을 위한 보청기 40대, 이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휠체어 등 약 3,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는 전달식도 가졌다.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프로그램은 연세대 개교 125주년을 기념해 2011년 시작됐다. 첫 해 7명의 환자를 치료하고 2012년부터 COVID-19 발발 이전까지는 매해 20명 이상의 환자에게 초청 치료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현재까지 몽골, 베트남, 필리핀, 아이티, 케냐 등 총 28개국 204명의 환자를 초청해 치료했으며 총 83억 원 상당의 의료비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10년 동안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환자들은 가지각색의 사연을 안고 있다. 6살에 신경섬유종을 진단받고 10대부터 종양이 오른쪽 눈과 귀를 가릴 정도로 자란 상황에서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까지 절단된 케냐의 제인(여, 32세)은 여러 과의 협진으로 마침내 혹을 제거할 수 있었다. 다리에도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여 의족도 지원했다. 제인은 재활 치료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해 본국에 돌아갈 수 있었다.


골도형 보청기 수술을 받고 처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4세 몽골 남자아이, 4명의 자녀를 돌보며 갑상선 종양으로 고통받아 온 짐바브웨의 46세 여성,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을 앓은 가나의 28세 공학도, 심부전을 치료받고 그림을 선물하고 떠난 11세 몽골 아이 등 여러 환자들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삶의 전환점을 맞았다.


COVID-19로 환자 초청이 어려운 지난해에도 쇳조각을 삼켜 생명을 위협받던 남수단 아이를 초청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치료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의 치료 후 삶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의료보장구(휠체어, 의족, 인공와우, 의료소모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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