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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난소암 표적항암제 반응 정확히 예측하는 새로운 검사법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2-07

난소암 표적항암제 반응 정확히 예측하는 새로운 검사법 개발

의대 이정윤 교수(산부인과학)



의대 이정윤 교수(산부인과학)가 녹십자 지놈,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난소암에서 PARP 억제제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Cancer Research(12.701)’에 최근 게재됐다.


최근 난소암 표적항암제인 PARP 억제제가 식약처 승인 및 보험 적용과 함께 국내에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효과 예측이 중요해지고 있다.


상동재조합(homologous recombination, HR)이란 인체에서 DNA 양가닥 절단을 복구하는 기전의 일종으로 이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BRCA1, BRCA2의 기능 상실은 상동재조합결핍(HRD)의 중요한 원인이다. 이 같은 상동재조합결핍 상태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PARP 억제제와 같은 표적항암제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표적항암제 적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상동재조합결핍 여부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상동재조합결핍 검사는 높은 위양성 및 위음성 결과가 나타나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연구팀은 정밀한 HRD 상태 평가를 위한 검사 방법과 알고리즘 개발에 주력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tHRD(transcriptional HRD) 검사는 RNA 전사체를 이용하고 머신러닝 기법을 더해 DNA 기반의 기존 HRD 검사법보다 한층 정확하게 PARP 억제제의 반응 예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올라파립을 투여받은 5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반응을 예측했을 때 기존 검사법으로는 올라파립, 백금항암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군 7명에서 위양성이 관찰됐던 반면 새롭게 개발한 검사법으로는 단 1명에서만 위양성이 나타났다. 상동재조합결핍 정도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변화하는데 새롭게 개발한 검사법은 이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윤 교수는 “향후 다른 PARP 억제제인 니라파립과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 검사법은 난소암 환자들에게 적절한 약제 선택을 위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ol.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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