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좌심실 비대 고혈압 환자의 관리 적정 혈압 범위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2-07

좌심실 비대 고혈압 환자의 관리 적정 혈압 범위 규명

의대 김현창 교수, 이혁희·이호규 강사(예방의학), 박성하 교수(내과학) 연구팀



의대 김현창 교수, 이혁희·이호규 강사(예방의학), 박성하 교수(내과학) 연구팀이 좌심실 비대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해야 할 혈압의 적정 범위를 규명했다. 약 10만 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연구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낮은 혈압 범위를 확인한 이번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IF 24.094)’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건강검진에서 심전도 검사를 통해 좌심실 비대가 확인된 고혈압 치료자 9만 5,545명을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해 혈압과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가장 낮은 심혈관 질환 발생률을 보인 혈압 범위는 수축기 13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었다. 수축기, 이완기 혈압이 각각 130mmHg, 80mmHg보다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률 역시 이와 비례해 증가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혹은 130~139mmHg일 때, 120~129mm 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1%, 8% 높았다. 이완기의 경우 혈압이 90mmHg 이상 혹은 80~89mmHg일 때, 혈압이 70~79mmHg인 경우에 비해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각각 30%, 6% 높았다.


반면 수축기 혈압이 120mmHg 미만 혹은 이완기 혈압이 70mmHg 미만으로 더 낮아지더라도 심혈관 질환 위험도가 추가로 감소하지는 않았다.


김현창 교수는 “좌심실 비대증은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들에서 흔히 보이는 변화이지만 지금까지 이에 관한 연구는 적었다.”며 “이번 연구가 밝힌 좌심실 비대증 동반 고혈압 환자에서의 적정 혈압 범위를 추후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1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