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유승찬 교수·나민석 강사,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임상부문 각각 수상

의대 유승찬 교수(예방의학) ·나민석 강사(이비인후과학)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기초부문 젊은의학자상을 받은 유승찬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는 미국과 한국의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청구자료를 공통데이터모델(CDM)로 변환하고 활용해, 의료정보학 측면에서 다국적 의료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고품질의 임상 증거를 제시했다.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나민석 강사는 COVID-19 환자에서 SARS-CoV-2-특이 CD8 T 세포의 특성과 기능을 정교하게 분석해 PD-1을 발현하는 SARS-CoV-2-특이 CD8 T 세포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탈진된 상태가 아니라 기능을 하는 세포라는 점을 최초로 밝혔다. 

연구는 항바이러스 면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의 특성을 자연 감염의 경과에 따라 상세히 파악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COVID-19 치료제·백신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