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소식] 인물 동정

우리 의료원 의료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 및 임명 받아

● 의대 김재진 교수(강남 정신건강의학과)가 지난 14일 열린 대한디지털치료학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발기인 108명 중 80명이 참석해 정관 발표 및 승인과 더불어 회장과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주제로 심의 및 의결했다.

대한디지털치료학회는 앱, 게임, 가상·증강현실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치료, 관리하는 근거 기반의 디지털치료(Digital Therapeutics)를 연구하고 교육하며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디지털치료는 행동 및 습관 변화가 병의 발생이나 경과와 관련 있을 때 유용하기에 많은 정신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김재진 회장은 “디지털치료는 병원 방문의 물리적, 시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어 언택트 시대에 더욱 관심받고 있다.”며 “대한디지털치료학회가 각 분야 전문가의 소통의 장이 돼 우리나라 디지털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의대 유영훈 교수(강남 핵의학과)가 6일 2021년 제11회 대한핵의학회 핵의학학술상을 수상했다. 유영훈 교수는 뇌신경수용체 분자영상기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의 PET 이용 조기진단법 개발에 노력했다. 특히 타우 단백질 PET 영상의 임상 적용, 갑상선암의 방사성요오드 치료 및 갑상선 PET이용 활성화 등 핵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영훈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자체의 지난 20년간 핵의학 연구업적이 인정받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퇴행성 뇌질환과 갑상선암 연구에 좋은 연구성과를 내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의대 김지홍 교수(강남 소아청소년과)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시작되며 오는 2024년 10월까지 총 3년간 학회를 이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지난 1945년 설립돼 소아과학 분야 학술 발전과 임상 연구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총 9개 분과를 보유하고 있다.

● 의대 어경진 교수(용인 산부인과)가 지난달 1일부터 이틀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된 제107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부인종양학 분과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은 2020년 한 해 동안 출판된 논문을 대상으로 학술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과가 가장 높은 연구자에게 수여됐다. 

2018년 미국 예일대학교 암센터 종양내과에서 방문학자로 연수하며 수행한 ‘E2F8 Induces Cell Proliferation and Invasion through the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and Notch Signaling Pathways in Ovarian Cancer’ 등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점이 바탕이 됐다. 어경진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E2F8 전사인자가 난소암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발견해 새로운 예후 예측 마커 및 신약의 타깃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지난해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바 있다.

어경진 교수는 “부인종양학 임상의로서 부인암 환자들에게 현 의료 기술에서 가장 좋은 치료의 방향을 제시해 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공부와 연구가 매우 중요하고 이번 수상 역시 임상 영역뿐만 아니라 연구에도 지속적으로 힘쓰라는 학회의 격려라고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관련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대 이선영 교수(영상의학)가 지난달 22일부터 이틀간 경주시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린 제44차 대한복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전시상을 수상했다.

이선영 교수는 생체간이식 공여자에서 방사선량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잠재적 생체 간이식 공여자에서 BMI 및 복부 지방과 수술 전 CT에서 받는 방사선량과의 관계(Relationship of body mass index and abdominal fat with radiation dose received during preoperative liver CT in potential living liver donors)’ 연구로 수상했다. 

● 치대 차재국 교수(치주과학)가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 EAO) 콘센서스 리뷰(Consensus Review)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저자로 초청받아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10월호 특별판에 연구를 게재했다.

EAO는 2006년부터 3년에 한번씩 임플란트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를 초청해 콘센서스 리포트(Consensus report)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