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봄, 베트남 학생 위해 컴퓨터실·스튜디오 구축

중등 학생의 건강을 증진하고 양질의 보건 교육을 보장하고자 진행

안과학교실 국제실명예방사업팀(이하 프로젝트 봄)은 베트남 탱화성에서 중등 학생의 건강을 증진하고 양질의 보건 교육을 보장하고자 진행한 의료원-박정 기부자 사업을 통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꽝딘중등학교와 탱화보건대학교에 각각 컴퓨터실과 ICT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이 두 학교에서 지난달 6일, 21일 열렸다. 

꽝딘중등학교는 예산이 부족해 컴퓨터실이 없는 것은 물론 기타 장비도 충분하지 않아 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새 컴퓨터실은 총 21대의 컴퓨터와 프로젝터, 오디오 시스템, 에어컨과 같은 최신 장비를 갖췄다. 이를 통해 IT 교육은 물론 COVID-19에 따른 비대면 교육이 가능해졌다. 학교는 지난달 14일 안보건과 손씻기 및 감염병 예방 동영상 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실습 교육과 보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탱화보건대학교 내 구축한 ICT 스튜디오는 비대면 온라인 학습의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시청각 자료를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수진이 주로 꽝딘중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시청각 자료를 제작할 예정이며 추후 다른 학교로도 교육 자료 활용이 확대될 예정이다. 탱화보건대와 프로젝트 봄은 ICT 스튜디오에서 이미 5개의 동영상 보건 교육 자료를 완성해 탱화성 교육청에서 교육 적합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활발한 교육 자료 제작을 통해 그간 부족했던 보건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수요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 개소식에는 베트남 교육청, 보건청, 외무청을 비롯해 탱화여성위원회, 탱화보건대학교 교수, 꽝딘중등학교 교장, 교사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탱화성의 지역방송국 TTV의 개소식 보도를 통해 보건 교육을 위한 프로젝트 봄의 노력이 조명되기도 했다. 

현지 프로젝트 봄 사무소 직원의 환영 인사와 함께 막을 올린 이번 개소식에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후원한 더불어민주당 파주시 을 박정 의원의 축사 영상을 시청하고 각 구축 과정 안내 및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이 컴퓨터실과 ICT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개소를 기념하는 리본 커팅식과 서명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