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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대상포진 발생 후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 줄인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26

대상포진 발생 후 심뇌혈관 합병증 위험 줄인다

의대 이경열 교수(강남 신경과), 김진권 교수(용인 신경과) 연구팀



의대 이경열 교수(강남 신경과)와 의대 김진권 교수(용인 신경과)이 대상포진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약물 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대상포진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낮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Clinical Infectious Diseases(IF 9.079)’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대상포진 진료를 받은 84,993명을 대상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집단(76,910명)과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8,083명)에 따른 심뇌혈관질환 발생 비율을 분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코호트(NHIS-NSC) 데이터를 활용했다.


두 집단을 평균 5.4년간 추적관찰해 심근경색 및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도를 비교해본 결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서 치료받지 않은 군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이 18% 감소한 것(위험비 0.82)으로 확인됐다.


또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집단의 심근경색 발생 위험비는 0.89로,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심근경색 발생 위험도가 11% 감소했으며 뇌졸중 발생 위험 역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집단이 치료를 받지 않은 집단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열 교수는 “대상포진은 특히 노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단순한 통증이나 피부질환만으로 치부할 것이 아닌 질환”이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심뇌혈관질환의 발생으로 연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권 교수는 “항바이러스제는 대상포진시 피부병변이나 신경통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대상포진과 연관된 심뇌혈관 합병증도 감소시키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대상포진 환자들에서 급성기에 적절한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중증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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