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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중성지방·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과 당뇨병 발생 위험 상관관계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26

중성지방·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과 당뇨병 발생 위험 상관관계 규명

간호대학 김정연 교수(간호학과)



간호대학 김정연 교수(간호학과)가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강희택·김예슬 교수와 공동으로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TG/HDL-C) 비율을 통해 당뇨병 발생 위험을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Cardiovascular Diabetology(IF 9.951)’에 최근 게재됐다.


제2형 당뇨병은 발생하기 전 인슐린 저항성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 지수(HOMA-IR)로 알려져 있으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해야 해 임상 현장에서 쉽게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다. 연구팀은 이에 임상 현장에서 흔히 사용하는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을 활용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에 포함된 약 51만여 명 중 등록 당시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 중성지방,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없는 사람 등을 제외한 후 약 8만 명의 사람들을 최종 분석에 포함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을 남녀로 구분한 후 각 성별에서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을 3분위로 구분해 당뇨병 발병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은 당뇨병 발생 위험(Hazard ratios)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1삼분위에 속하는 환자군과 비교해 2삼분위 환자군의 당뇨 발생 위험은 1.17배, 3삼분위 환자군의 당뇨 발생 위험은 1.47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의 경우 1삼분위 환자군에 비해 2삼분위 환자군의 경우 당뇨 발생 위험이 1.2배, 3삼분위 환자군은 1.52배인 것으로 관찰됐다. 


김정연 교수는 “진료 현장에서 흔히 검사하는 중성지방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비율을 이용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예측한다면 발병 전 위험을 인지해 보다 적극적인 체중조절과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병을 예방할 수 있고 초기에 치료가 가능해 합병증(심뇌혈관질환, 악성종양, 사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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