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3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부갑상선 전 절제술과 아전 절제술 예후 분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26

3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환자의 부갑상선 전 절제술과 아전 절제술 예후 분석

의대 정종주 교수팀(외과학)



의대 정종주 교수팀(외과학)이 미국 툴레인 대학교 이마드 칸딜 교수팀과 공동으로 3차성 부갑상선 항진증 환자에서 부갑상선 전 절제술과 아전 절제술의 예후를 비교·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Annals of Surgery(IF 12.969)’에 게재됐다.


3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부갑상선 전 절제술과 아전 절제술이 수술적 치료의 표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환자군이 적고, 두 수술 간 비교 연구도 부족해 수술 범위 결정이 주치의의 판단에 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과 툴레인 대학교에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3차성 부갑상선 항진증으로 수술한 148명을 대상으로 수술 범위에 따른 수술 전·후 칼슘, 인,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의 변화 및 재발 여부, 일시적·영구적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 여부, 이식 신기능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해 수술 방법에 따라 경과 및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재발의 경우 전 절제술은 5.1%(2명), 아전 절제술은 10.3%(4명)로 나타나 두 가지 수술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 및 이식 신기능 유지에서는 아전 절제술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식 신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발생률은 전 절제술에서 21%, 아전 절제술에서 10%로 분석됐다.


정종주 교수는 “15년간 두 기관을 합쳐서 150여 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환자군이 적은 질환에서 두 수술 방법 간의 차이를 도출해 향후 환자들에게 임상적으로 어떤 수술을 적용하는 것이 좋을지 지침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세브란스병원에서는 5년 전부터 내분비내과 이유미 교수팀, 영상의학과 김병문 교수팀과 협업으로 환자에게 수술 전 부갑상선 PVS(Peripheral Venous Sampling) 시술을 시행해 결과에 따라 수술 범위를 결정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시술 시행 후 수술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후속 연구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vol. 63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