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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조창근 영화감독(신학 07),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14

조창근 영화감독(신학 07),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수상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로 국제단편경쟁 부문 대상


[사진 1.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 스틸컷]


조창근 영화감독이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로 9월 20일 제31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단편경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집 밖은 위험해>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만남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마음을 닫고 있던 주인공이 새로운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이야기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코로나 극복에 대한 확신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이다. 


[사진 2.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 스틸컷]


주인공 인아는 히키코모리로, 코로나 팬데믹이 심각해져도 전혀 걱정이 없다. 그녀는 지난 몇 년간 집에서만 생활하고 있다. 그녀의 직업은 웹소설 작가. 집에서 벌이가 해결이 되니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었다. 음식과 물건은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여행을 하고 싶을 때는 VR 장비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상을 구경한다. 한편, 그녀는 애착인형 '데미안'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데, 데미안은 그녀의 친구이자 애인, 그리고 작품에 영감을 주는 원천이었다. 어느 날 점심으로 돈가스를 주문한 인아는, 외시경을 통해 배달원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배달원이 데미안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평범했던 일상에 서서히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사진 3.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 스틸컷]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90년에 시작돼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판타스틱 영화제이다. 탄광촌이었던 유바리시에서 탄광이 폐광을 맞이하게 되자 시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만든 영화제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방문 등 한때 일본에서 판타지와 SF 영화를 소개하는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조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이런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며, “코로나가 극심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촬영했지만 위험한 상황에서도 협력해 주신 스태프와 배우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4. '집 밖은 위험해(Can’t go out tonight)' 스틸컷]


<집 밖은 위험해>는 인천독립영화제, 합천수려한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에도 초청받으며 호평을 받고 있으며, 2022년까지 해외 및 국내 영화제에 지속 배급될 예정이다. 조 감독은 유바리 수상에 힘입어 첫 장편영화로 한일합작 작품을 준비 중에 있으며, 장편 <당신의 모든 것>은 2022년 촬영을 목표로 현재 시나리오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창근 감독 이력] 

조 감독은 우리 대학교 07학번으로 신학과를 졸업했고, 재학 중 신과대학 동아리 종교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다. 2016년 감독과 각본을 맡은 단편 영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가 21회 부산영화제 등의 초청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영화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김상진 감독(주유소 습격 사건, 신라의 달밤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전문사(대학원) 과정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있다. 


2016 단편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The bird fights its way out of the egg> 각본 연출 편집 

2019 장편 <궁궐에서 The palaces> 기획 (옴니버스 중 <창덕궁> 각본 연출) 

2020 단편 <예뻐요 Am I cute?> 연출

2021 단편 <집 밖은 위험해 Can’t go out tonight> 연출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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