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시케어와 글로벌 판권 계약

의대 오영준·변효진 교수(마취통증의학)

의대 오영준·변효진 교수(마취통증의학)가 개발한 ANKORTM 이중기관지튜브(ANKORTM double-lumen endobronchial tube)가 영국에 본사를 둔 플렉시케어(Flexicare)와 글로벌 판권 계약을 맺었다. 이는 의료원 산학 협력으로 개발된 의료기기가 국내기업(인성메디칼)에 기술이전되고, 다국적 기업과의 글로벌 판권 계약까지 진행된 사례로 의료원 의료기기 개발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추후 진행될 의료기기 사업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계약 조건은 향후 5년간 MOQ(최소 주문 수량) 185만 달러이며 이후 특허 만료 시점인 2035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개발된 이중기관지튜브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사용 승인 및 미국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특히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에서 시행된 임상 사용 평가에서 의료진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아 여러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가 크게 주목하기도 했다.

오영준 교수팀이 개발한 이중기관지튜브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관분기부에 거치되는 커프를 튜브에 하나 더 추가함으로써 목표했던 기관지 깊이에서 더이상 튜브가 진입되지 않도록 고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