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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 새로운 진단 기준 제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13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 새로운 진단 기준 제시

의대 정준·배숭준 교수(강남 유방외과), 의대 차윤진 교수(강남 병리과)



의대 정준·배숭준 교수(강남 유방외과), 의대 차윤진 교수(강남 병리과) 연구팀이 정밀한 병리학적 평가를 통해 수술 전 유방 자기공명영상(MRI) 상 유륜 하 비종괴성 조영증강(Non-mass enhancement, NME)의 진단 정확도를 측정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Radiology(IF 11.105)’에 게재됐다.


수술 전 암 병변이 유두를 침범하거나 유두에서 근거리 내에 위치하면, 유두-유륜 복합체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권고되고 있다. 하지만 유두를 침범하거나 유두에서 근거리 내에 있는 암 병변은 유방 MRI 상 종괴성 병변보다는 흔히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형태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한 진단 정확도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7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유방 MRI 상 비종괴성 조영증강이 유두에서 2cm 이내로 위치해 유두-유륜 복합체를 제거하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진단 정확도를 분석했다. 또 수술 시 제거된 유두-유륜 복합체 전체를 세분화해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 여부와 유방암 세포가 유두-유륜 복합체 미침범 시 유두에서 유방암 세포까지의 최소 거리를 병리학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유방암 환자 총 64명 중 49명(77%)에서 유방 MRI 상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확인됐다. 49명의 환자 중 병리 검사 상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된 환자는 42명으로, 비종괴성 조영증강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의 양성 예측율(positive predictive value)은 86%로 나타났다.


유방 MRI 상 비종괴성 조영증강이 유두-유륜 복합체에서 2cm 이내로 근접하지만 침범하지 않은 15명 중에서, 병리 검사상 1명(7%)에서만 유방암 세포의 유두-유륜 복합체 침범이 관찰됐다. 또 유방 MRI에서 측정한 유두-유륜 복합체와 비종괴성 조영증강 간의 최소 거리와 병리학적 조직 검사에서 측정한 유두-유륜 복합체와 유방암 세포 간의 최소 거리는 높은 일치율(상관 계수 0.71, P-value 0.003)을 보였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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