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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글로벌 무크 최초 한국어 강의 ‘First Step Korean’, 코세라 Top 5에 올라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10-12

글로벌 무크 최초 한국어 강의 ‘First Step Korean’, 코세라 Top 5에 올라

1년 동안 전 세계 49만 명이 수강한 한국어 강의



전 세계 최대 무크(Massive Open Online Course, MOOC) 사이트인 코세라(Coursera)에서 강승혜 교육대학원장의 ‘한국어 첫걸음(First Step Korean)’이 2020년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 기준 가장 많은 수강생을 보유한 여성 강사 TOP 5에 선정됐다.


TOP 5에는 예일대 로리 산토스(Laurie Santos) 교수의 ‘웰빙의 과학(The Science of Well-Being)’,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에밀리 걸리(Emily Gurley) 교수의 ‘코로나19 경로 추적(COVID-19 Contact Tracing)’, 오클랜드대 바바라 오클리(Barbara Oakley) 교수의 ‘학습법 배우기(Learning How to Learn)’, 펜실베니아대 로빈 터너(Robyn Turner) 교수의 ‘경력 개발을 위한 영어(English for Career Development)’가 자리하고 있었으며 강승혜 원장의 ‘한국어 첫걸음(First Step Korean)’은 이 중 아시아 권역 대학의 유일한 언어 교육 강의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강승혜 원장이 보유한 49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 방문자 수를 제외, 오로지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정만으로 전 세계에서 스스로 수강 신청한 지난 1년간의 등록자 수이다.


강승혜 원장은 1986년 1월 우리 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외국인에게 한국어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2016년 대한민국 최초로 글로벌 무크(Global MOOC)에 도전한 우리 대학교의 이름으로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MOOC 한국어 강의(‘First Step Korean’)를 개설했다. 강 원장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한국인들 속에서 성장했으므로 한국인들의 행동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뿐,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기회는 없었다. 그러나 한국어학당에 교육자로 입성한 순간부터 강 원장의 모든 말과 행동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호기심의 대상이 됐고, 강 원장은 이때부터 자신은 대한민국의 한국어 홍보대사이자 외교사절단이라는 사명감을 지니며 교육해왔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학습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강의, 그리고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강의를 제작하기 위해 강승혜 원장은 강의 시간 안배부터 학습 자료 제작과 내용 구성까지 한국어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든 것을 직접 총괄 제작하며 카메라 앞에 섰다. 그러나 본래, 천성이 매우 내성적이었던 탓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한국어 교육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기까지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했다. 강승혜 원장에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준 원동력이자 우리 대학교 교수로서의 사명감이었다.


특히나 코세라(Coursera)에서 ‘한국어 첫걸음(First Step Korean)’ 강좌를 제작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입각한 한글(Korean Alphabet) 관련 강의였다. 한번도 발음해 보지 않아 이미 굳어져 버린 구강구조를 극복하고 타국의 언어를 학습할 때는 배우고자 하는 언어의 기초와 틀을 정확히 확립하고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 원장은 이 강의에서 다른 언어와 달리 글자를 익혀 한국어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 덕분이라면서 훈민정음 창제 과정에서 당시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는 세종대왕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란, 한류의 중심축으로서 꼭 한번 배우고 싶은 언어이다. 강승혜 원장을 향해 세계 각국에서 들려오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와 전해져 오는 선물은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 준다. 코세라(Coursera)에서 강 원장의 강의를 수강한 학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은 수강 후 ‘Thank you from America:)’라는 제목의 훈훈한 감사편지를 보내온 중증 장애가 있는 학생이다. 깊이 간직해 온 그 편지를 소개할 때는 강 원장의 감정도 북받치는 듯했다.


다음은 편지 내용의 일부이다. 

[ Dear Ms. Kang, ..-.. I cannot go to university because I am sick. But I still work and I am still happy, so please do not feel sad! Please feel happy because you are helping me learn and be stronger! ..-.. Ms. Kang, you never know when you will do a kind thing that will go farther than you ever imagined. People(Korean ladies) help me in my home 3 days a week. They help me get groceries, cook, clean, care for myself, and go outside safely. ..-.. These Korean ladies are very good to me, and I would like to learn about their culture by learning their language, so that I can properly respect and thank them. Truly, they treat me like I am their own daughter or sister. I love them and they help me be much better. ..-.. MS. Kang, I am telling you this because I respect you and thank you for your gift of Coursera course materials. You are helping me learn by myself, and I don’t have to struggle. I study hard every day and promise to do my honest best. You are going to help me be kind to these ladies who are quickly becoming family to me. You will help me bring them comfort and laughter as they hear me learn and play with language. My pronunciation is very good, they say, so I will keep working. Thank you for your part in helping me give back to them. ]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속에서 코세라(Coursera)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강승혜 원장은 기독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정신에 따라 사회에 이바지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원 교수이자, 한글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대가 없이 받은 은혜를 선물로 나눠 주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교육자이다.


※  본 강좌는 LearnUsCoursera 사이트에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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