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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천식 유무와 COVID-19 감염 예후 상관관계 분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7-29

천식 유무와 COVID-19 감염 예후 상관관계 분석

의대 박혜정 교수, 최용준 교수(강남 호흡기내과)



의대 박혜정 교수, 최용준 교수(강남 호흡기내과) 연구팀이 천식 유무 및 중증도에 따른 COVID-19 감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천식 유무, 중증도 및 천식 약제 사용이 COVID-19 환자의 예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저명한 호흡기 국제학술지인 ‘European Respiratory Journal(IF 16.671)에 최근 게재됐다.


COVID-19  상황의 장기화에 따라 천식 환자들의 흡입제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세계천식기구는 COVID-19 기간에도 기존에 사용 중인 천식 약물(특히 ICS 및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권장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 권고를 뒷받침하는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국내 COVID-19 발생 시점부터 지난해 5월까지 확진 판정된 환자 7,590명 중 천식 환자 218명(2.9%)을 대상으로 천식 유무와 COVID-19 감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COVID-19 환자 의료비 청구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나이, 성별, CCI(Charlson Comorbidity Index, 기저질환지표) 점수 등 COVID-19 감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를 보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변수 보정 후 천식 유무는 COVID-19 감염 후 사망률, 중환자실 입실, 입원 기간 및 의료비용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COVID-19 환자 대비 천식 환자의 사망률 및 중환자실 입실에 대한 오즈비(Odds Ratio, 집단 비교시 연관 강도를 정량화한 수치)는 각각 1.317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두 집단 간 입원 기간과 의료비용에 대한 베타계수(집단 비교시 특정 항목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는 수치)도 각각 0.342로 큰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연구팀은 천식 환자의 약제 투여 기간에 따라 나누어 동일한 변수를 보정하고 분석했다. 천식 환자에서 최근 1년 또는 최근 2개월 내 천식 약제 사용력은 다른 변수들을 보정했을 때 중환자실 입실, 입원 기간 및 의료비용의 통계학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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