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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화제의 인물] 남기심 전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 선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7-14

남기심 전 교수,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 선출

국어 통사론 분야를 개척해 국어 문법 영역 넓혀

학교 문법 체계 확립 및 국어기본법 제정에도 기여



남기심 전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7월 9일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학술기관이자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학자들의 명예의 전당이다. 학술원 회원은 ‘대한민국학술원법’에 따라 평생 지위를 누리고, 국가로부터 학술 연구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정원은 인문·사회과학부 75명, 자연과학부 75명 등 150명으로 종신제이다.


이번에 신임회원으로 선출된 남 교수는 국어 문법이 아직 품사론 위주의 단계에 있을 때 일반 언어학의 통사 이론을 도입해 국어 통사론 분야를 개척, 체계를 세움으로써 국어 문법의 영역을 크게 넓혔다. 그의 <현대 국어 통사론>이 바로 그러한 저작으로서 이 책은 정부 산하의 한국출판문화협회에서 <The Modern Korean Syntax>로 영역해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출품하기도 했다. 이 책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한국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교재로도 쓰이고 있다.


그는 국어문법 교과서의 체계가 저자마다 달라서 혼란스럽던 시절에 ‘국어 통일문법’을 체계화함으로써 현행 학교 문법 체계를 확립했으며, 국립국어원장 시절에는 ‘국어기본법’을 제정 공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고, 북한 언어연구소와 함께 남북한 방언 수집 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우리 대학교 교수 시절 ‘말뭉치(corpus) 언어학’을 도입해 한국 최초의 말뭉치인 ‘연세 말뭉치’를 구축, 그에 근거한 <연세 한국어 사전>을 편찬함으로써 한국의 ‘국어 정보학’ 분야의 문을 여는 데 기여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어학회, 언어학회의 회장으로, 또 한글학회의 이사 등으로 국어 발전을 위해 애썼다.



[교수 이력]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학 석사

미국 University of Washington 대학원 언어학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학 박사


주요경력

1967 ~ 1977  계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1977 ~ 2001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2001 ~ 2006  국립국어원 원장

2009 ~ 2011  문화부 국어심의회 겸 규범분과 위원장

2006 ~ 현재   연세대학교 언어정보연구원 전문연구원

2012 ~ 2017  고려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


상훈

1998   제20회 외솔상(학술부문)

2002   제43회 삼일문화상 학술상

2011   보관문화훈장

2012   제18회 용재 학술상

2014   제12회 일석국어학상(一石國語學賞)

2018   주시경 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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