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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생명시스템대학, 실험수업에 VR 콘텐츠 도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7-05

생명시스템대학, 실험수업에 VR 콘텐츠 도입

“생물학 실험, 가상현실로 원하는 만큼 반복해요”



학생들이 허공에서 양손을 위아래로 조심스레 움직인다. 얼굴과 손에는 가상현실(VR) 헤드셋과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있다. 등 뒤로 보이는 미디어월에는 실험용 장갑을 낀 가상의 손이 학생의 동작에 따라 움직이며 적정 온도로 데워진 튜브를 옆 거치대로 옮기고 있다.   


생명시스템대학(학장 권영근)은 2021학년도 여름계절학기 일반생물학 실험수업에 VR 콘텐츠를 도입했다. 앞서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들이 진행된 바 있으나 VR 자체가 수업목적이 아닌 완전한 도구로 활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수강생은 이공계열 학부 1학년생으로, 단백질 정량, 효소활성 측정, 체세포분열 등 3개 기초실험 콘텐츠가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전년도에 10건의 콘텐츠가 제작돼 품질 고도화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올해 10건이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다. 제작 책임자인 생명시스템대학 양성욱 교수는 “실험실습 과목조차도 비대면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실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VR 콘텐츠 활용을 점차 확대해 학습자의 자율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교는 일찌감치 실감미디어를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혁신 도구로 주목하고 미디어 기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 위치한 실감미디어 복합 공간(Media Commons)에는 가상원격교육, 전시체험이 가능한 다목적 미디어홀과 강의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등 몰입형 체험교육 환경이 조성돼 있다. XR Lab에서는 실감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강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시대에 교육의 수월성을 높이고 있다.


일반생물학 VR 콘텐츠 제작에 학생 체험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생명공학과 이주희 학생은 “VR 게임에 익숙하기 때문에 더 흥미를 가지고 집중하게 되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해서 연습해볼 수 있어서 비대면 수업으로 답답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리 대학교는 더 많은 전공에서 가상현실 수업을 접목 실현할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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