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학생들, 환아에 메디컬 키트 전달

만들기를 통해 의학적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메디컬 플레이 키트’

의과대학 비교과 활동 지원 프로그램 ‘시냅스’ 소속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봉사단’ 31명의 학생들이 만들기를 통해 의학적 지식을 익힐 수 있는 ‘메디컬 플레이 키트’를 제작해 소아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제작한 메디컬 키트는 글리세린 등 직접 필요한 성분을 조합해 만드는 ‘손 세정제’, 구슬로 적혈구, 혈소판 등을 표현해 전구에 물과 함께 넣고 불도 켤 수 있는 ‘혈액램프’, 종이에 그려진 뼈와 장기 등을 오려 조합해 보는 ‘우리 몸과 뼈’, 스티로폼 공과 모루로 모형을 만들어 보는 ‘뉴런’ 등 총 4종이다. 각 키트에는 만들기 재료와 학습지, 색연필 등 학습 도구도 담았다.

학생들은 환아들이 유튜브를 보며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도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했다.<사진> 학생들은 영상에서 각 메디컬 키트의 소재에 맞게 손 위생의 필요성과 혈액의 구성 성분, 인체의 구성과 뉴런의 원리 등 의학 지식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학생들은 메디컬 키트 약 190개를 어린이병원 병동, 한빛사랑하우스에 전했다. 지난해에는 한빛사랑하우스에만 전달했으나 올해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병원에도 전할 수 있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의과대학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지원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