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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같은 심장병 앓은 부자, 대 이어 LVAD로 이겨낸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6-28

같은 심장병 앓은 부자, 대 이어 LVAD로 이겨낸다!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예방(family prevention), 치료에 앞장서



돌아가신 아버지와 같은 심장병을 앓으면서 같은 심장보조장치를 삽입한 국내 첫 환자 사례가 나왔다. 현재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자 대기 중이다.


지난 2일 비후성 심근병증 말기로 진행한 김영대 씨(58세, 대전)가 심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하고자 의대 윤영남 교수(흉부외과학)에게 좌심실 보조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를 안전하게 삽입받고 퇴원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에 대기자로 등록된 김영대 씨는 향후 심장이식을 받을 예정이다.


아버지 김기호 씨도 1995년 신체검사에서 심장이상이 발견돼 세브란스병원에서 비후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5년 후 당시 LVAD 1세대 모델인 HeartMate I을 체내에 삽입 받고, 다음 해인 2001년 11월에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강석민 교수(내과학)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17년간 건강히 지내다가 2018년 2월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심장혈관병원에서는 매월 1회 토요일 심근병증 유전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에서는 가족성 심근병증 환자들을 조기 검사해 조기 진단, 조기 치료함으로써, 개개인 예방, 치료에 그치지 않고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예방(family prevention),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김영대 씨의 주치의인 의대 오재원 교수(내과학)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 결국 유전성, 가족성 질환을 같이 앓게 된 것이다. LVAD는 분명히 심장이식 전까지 생명줄 역할을 잘 해낼 것이다. 나아가 가족성 심근병증 환자들을 조기 검사해 조기 진단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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